정부는 농림축산물의 수입 증가 또는 수입가격 하락으로 인한 국내산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녹두, 인삼 등 33개 품목(에 대해 ‘08년 특별긴급관세(Special Safeguard)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긴급관세는 특정물품이 UR협상에서 정한 기준발동물량을 초과하거나 일정수준 이하의 가격으로 수입되는 경우,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여 국내산업을 보호하는 제도로 2007년도에 30개에서 2008년 3개 품목이 늘어난 33개 품목으로 늘렸다. 19개 인삼제품의 경우, 수입물량은 감소한 반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특별긴급관세 부과기준을 물량기준에서 가격기준으로 변경함으로써 농가피해 방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올해 종합부동산세 자진신고 비율이 99%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신고대상자 48만6000명 가운데 5000여명만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다. 국세청은 23일 \"올해 종부세 자진신고율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98.2%보다 0.8%포인트 높아진 99.0%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개인의 경우 전체 신고대상자 47만2000명중 46만7000명(99.0%)이 기한내 신고를 끝냈으며 신고대상이 1만3000명인 법인은 98.2%의 신고율을 나타냈다. 신고서 접수 유형별로 보면 올해 새로 도입한 ARS(☎1544-0098)·홈택스(www.hometax.go.kr)를 이용한 신고건수가 22만6000건(47%)으로 가장 많았다. 또 우편이나 팩스를 통해 신고한 건수는 15만9000건(33%), 납세자가 세무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 신고한 건수가 9만6000건(20%) 등으로 집계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고 과정에서 신고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경우는 과세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최종 신고비율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별도 세대임에도 주민등록 정정 신고 등을 하지 않아 합산되는 세대로
전북 고군산군도 인근에서 떠다니던 '타르 덩어리'가 남하, 부안에서도 일부 발견됐다.24일 군산해양경찰서와 군산시에 따르면 지름 10㎝ 안팎의 비교적 작은 타르 덩어리들이 부안군 왕등도 발전소 인근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직원들이 자체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 양은 미미한 것으로 보고됐으나, 일부 타르 덩어리들이 외해를 따라 계속 남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연도와 십이동파도, 말도 등 군산지역 해상 곳곳에 퍼져있던 타르덩어리들은 열흘째 계속되고 있는 집중적인 방제로 90% 가량 제거됐다. 그러나 일부 타르는 해상에서 명도와 방축도, 황경도 등 섬의 해안가로 이동, 갯바위나 암벽에 달라붙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해상방제를, 군산시는 해안가를 중심을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산시는 원거리 이동과 암벽 작업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 등을 고려, 인근 지자체 공무원 및 군부대의 지원을 받아 해안가의 절벽과 바위 등에서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특히 이들 섬에 있는 양식장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막바지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상의 방제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작은 타르 덩어리가 지속적으로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는 원유 유출사고 지역에서 수거한 타르 덩어리에 대해 물벼룩을 이용한 독성실험을 한 결과 `급성치사성(急性致死性) 생물독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민환경연구소로부터 의뢰를 받은 서울대 최경호(환경보건학과) 교수 연구팀이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에서 수거한 타르물질을 희석한 물(농도 60㎎/ℓ)에 물벼룩을 48시간 노출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더니 물벼룩의 절반 이상이 치사해 급성치사성 생물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도가 더 낮은 물에서 실험을 진행했을 때 물벼룩의 치사량이 50%를 넘지는 않았지만 죽지 않은 물벼룩들도 물 표면에서 부유하고 움직임이 저하되는 현상을 보였다고 시민환경연구소는 덧붙였다. 이 같은 실험 결과는 정부가 그동안 `오일볼\' 논란을 일으킨 타르덩어리가 휘발성과 독성이 없는 물질이라고 발표한 것과 상반되는 결과여서 이와 관련한 논란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급성치사성 독성실험은 실험대상 생물의 수명 10% 이내를 실험 기간으로 해서 생물의 치사성을 판단하는 것으로 이번 실험은 평균 50일 동안 사는 물벼룩의 수명 중 10%(5일) 이하인 2일 동안 진행됐다. 최 교수는 타르물질을
최근 생계형 창업이 급증하면서 과당경쟁으로 인해 문 닫는 기업이 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서울에 있는 소상공인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72.4%는 최근 경영상태가 ‘어렵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좋다’고 응답한 곳은 27.6%에 불과했다. 최근 연도별 소상공인 창업 대비 폐업비율은 IMF위기가 있었던 1998년(104.5%)을 제외하면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연도별 소상공인 창업 대비 폐업비율이 ‘97년에 41.8%에서 ’99년 64.7%, ‘01년 68.5%, ’03년 86.3%로 증가했고 ‘05년에는 92.6%에 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소상공인은 약 265만개로 전체 사업체 수의 88%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종사자수도 510만 명에 달한다. 소상공인에게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응답 업체의 46.4%가 ‘경기 침체’를 꼽았고, ‘업체 간 과당경쟁’(24.0%), ‘자금 조달’(16.4%), ‘대형업체의 시장잠식’(5.2%) 등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 분양권을 획득한 뒤 이를 불법전매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분양권의 불법 전매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냈다고 24일 밝혔다. 분양권은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주택이나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경우 최장 10년간 매매할 수 없도록 돼 있지만 차익을 노린 불법 전매가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번에 단속을 강화하는 전매행위는 미분양주택을 선착순이나 추첨으로 분양받은 뒤 이를 파는 경우로 미분양 주택에 당첨된 경우도 1-3순위 당첨자와 동일하게 전매가 제한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무순위 청약에서 당첨되는 경우가 많고 이를 전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지만 이런 행위가 불법이라는 것을 당첨자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단속을 강화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분양권을 가족 구성원으로 명의를 바꾸는 것도 불법전매에 해당된다. 건교부는 매매, 증여 등 권리변동을 수반하는 일체의 행위가 전매에 해당되며 직계가족간이라도 당첨된 당사자가 아닌 다른 가족앞으로 명의를 변경하는 것도 전매행위에 해당된다고 설명했
내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에 영역별 등급뿐 아니라 원점수와 표준점수, 백분위점수가 표기된다. 이는 존폐 논란이 일고 있는 현행 9등급제를 유지하면서도 대학과 수험생들에게 수능성적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고위관계자는 23일 “내년에도 9등급제는 유지하되, 수험생의 성적표에 영역별 원점수와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를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며 “이는 등급만 제공되는 수능성적 표기로 인해 진로 결정 등에 혼란을 겪을 수험생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대학들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원점수와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 등급 등의 반영 방법과 반영 비율 등 활용방식은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내신 실질반영률 하한선 제시, 논술가이드 라인 제시, 9등급제 고수 등 사실상 국가 주도의 대입정책을 펼쳐 왔던 교육부가 이같이 대학 자율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정책기조를 선회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대학 입시 공약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3불정책(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금지) 등 현행 대입정책에 일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다양한 수능 정보 제공
17대 대선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지금보다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SBS가 대선 당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차기 정부의 경제 분야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살림살이 즉 민생경제에 대해서는 51.7%가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해서, 지금보다 나빠질 것(16.1%)이라는 의견을 크게 앞섰고, 지금과 큰 변화가 없을것이라는 전망은 32.2%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선점한 만큼 경제 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것. 특히 이 후보를 지지율이 높게 나타난 대구/경북(64.3%), 서울(56.8%) 등에서 낙관적 전망이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지지정당별로도 한나라당 지지층이 74.1%로 가장 기대치가 커,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이나 의견차가 팽팽한 민노당 지지층과 차이를 보였다. 다음으로 참여정부시절 폭등한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내릴 것(19.6%)이라는 의견보다는 현재 수준을 유지(38.6%)하거나 전반적으로 오를
2007년 1년 동안 서울시가 내놓은 정책 중 서울시민들이 뽑은 최고의 뉴스는 ‘전화 한 통화로 시민불편을 바로 해결해주는 120 다산콜센터 오픈’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2위는 ‘쓰레기 소각장 광역화 합의’, 3위는 ‘9월 10일 서울 차 없는 날 시행’ 이 차지했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3일부터 17일까지 시 홈페이지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실시한 ‘내가 뽑은 서울시 10대 뉴스’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설문은 30개 항목 중 3개 항목까지 복수 선택하도록 했으며, 시민 2만 3천여명이 참여했다. 1위에 오른 ‘120 다산콜센터’는 6만 9,081표 중 3,438표를 얻어 서울시민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로 선정됐다.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120 다산콜’은 전화 한 통화로 시민 불편을 해소해 주는 서울시 대표전화로 하루 5천여통 이상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용고객의 85%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2위는 ‘쓰레기 소각장 광역화 합의’(3,418표), 3위는 ‘9월 10일 서울 차 없는 날 행사’(3,362표), 8위는 ‘서울시 친환경에너지 이용 본격화’ 등이 각각 뽑혀 서울시가 추진해온 환경정
2007년 한해 동안 국내 인터넷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을 이룬 것은 역시 블로그였다.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이 올 1월부터 지난 11월까지 인터넷 산업의 주요 분야의 성장율을 비교한 결과, 올 한해 Web2.0관련 서비스인 동영상과 티스토리닷컴, 이글루스 등 전문 블로그 사이트의 성장세는 각각 104%, 271%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 말부터 시행된 포털 뉴스의 아웃링크제와 펀드 열풍, 증시의 활황, 그리고 대선의 영향으로 언론사 사이트의 방문자수가 14.9%증가하였다. 한편, 기존 인터넷 산업을 이끌었던 종합포털과 종합쇼핑몰은 주춤한 성장을 보였으며, 게임 포털은 1월에 비해 방문자수가 14%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가격경쟁이 치열해져 온라인마켓플레이스는 소폭의 성장을 보였으나, 종합쇼핑몰은 0.6%의 방문자수 감소를 보였다. 또한, 네이버의 1위가 지속되고 있는 종합 포털은 월간 방문자수가 3천만 명을 넘어 국내 인터넷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성장율은 0.03%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랭키닷컴의 문지은 웹 애널리스트는 “2007년 인터넷 산업은 블로그와 동영상의 눈부신 성장, 그리고 포털의 영향력에 대한
한국이 무역이 올해 7천억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11위 무역대국으로 부상했다. 지난 64년의 수출 1억 달러, 무역 5억 달러에 비하면 약 40년만에 수출은 약 3,700배, 무역은 약 1,400배 성장한 것을 의미한다. 무역규모 3천억달러대에서 7천억달러까지 7년이 소요되어 중국(6년)에 이어 두번째로 짧은 기간이 소요됐다. 또한 월 수출 300억달러(日기준 10억 달러)의 개막과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대 선진강국으로의 도약가능성을 보여준다. 김영주 산자부 장관은 \"무역규모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고도화가 새로운 무역강국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관건\"임을 강조하고 \"FTA확산과 같은 全지구적인 무역자유화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서비스 수출 비중의 확대 전략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환경, 노동, 공정경쟁, 전략물자통제 등 새로운 무역규범의 형성과 확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도 더불어 당부했다.
증권회사의 前최대주주가 낀 주가조작사건이 금융감독당국에 적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8일 7개 상장회사 주식에 대한 주가조작(시세조종) 및 개인정보이용 등의 혐의로 관련자 26명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K증권사의 前 최대주주 A씨의 경우 해당 증권사의 前이사와 직장후배 등 5명과 공모해 36개 증권계좌를 이용해 가장매매·통정매매·고가매수주문 등으로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기다가 적발됐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인 B사의 경우에도 최대주주겸 대표이사인 C씨가 거액의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대규모 유상증자를 성공시키기 위해 사채업자 및 일반투자자 6명과 짜고 주가조작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주가조작의 전력자들도 대거 적발돼 전력자에 대한 강력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조작 전력이 있는 D씨등 2명은 E사의 경영권 양수를 추진하면서 사채업자에게 담보로 제공된 E사 주식의 반대매매를 막고 부당이득을 취득할 목적으로 또다른 주가조작 전력자 3명을 끌어들여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
SBS 출구조사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과반수 득표에 성공, 당선이 확실시 된 것으로 예측됐다. SBS는 국내 최초 선거방송 출구조사를 실시하여 투표마감 시간인 오후 6시 정각 각 후보들의 예측득표율을 발표했다. 예측득표에서 이명박 후보는 50.3%를 차지하여 당선이 확실시 됐고 정동영 후보가 26.0%, 이회창 후보 13.5%를 득표한 것으로 예측됐다. 문국현 후보는 여론조사와 일치하는 수준인 6.1%를 득표했고 권영길 후보는 2.9%를 득표율을 보인 것으로 예상됐다. 이인제 후보를 비롯 나머지 후보들은 1% 미만으로 예측됐다. SBS는 1% 미만 득표율에 대해서는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병박 후보는 전국 13곳, 정동영 후보는 3곳에서 투표율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예측결과에 정동영 후보쪽은 당초 예상했던 표보다 적은 득표로 다소 충격적인 반응이다. 이번 결과에 대통합민주신당은 "동영상 파문이 보수진영의 결속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갈피를 잡지 못한 부동표와 이회창 측의 표가 이명박 후보쪽으로 흘러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