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당일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국민의 뜻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부패하지 않고 젊은이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나라,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일자리가 많은 나라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19일 오전 7시 10분 자택이 있는 서울 도곡동 렉슬아파트 단지 내에 마련된 도곡6동 제6투표소에서 부인 박수애 여사와 두 딸과 함께 투표했다. 문 후보는 투표 후 상일동 본가를 찾아 노모를 투표장에 모신 뒤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다산 정약용 생가를 방문했다. 문 후보는 또 "그동안 국민은 과거 아니면 현재, 부패 아니면 무능 속에 지역주의와 연고주의에 희생됐지만 이제 미래를 위한 후보가 나왔다"며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가 모두 국민의 신뢰를 받을 절호의 기회"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다. 그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된 가운데 치러지고 있는 이번 대선에 대해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듯이 시대와 국민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6개월간 3건의 안전사고로 7명의 사상자를 낸 하이닉스반도체 청주 공장 증설 공사현장의 안전관리가 크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은 18일 \"H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는 하이닉스 증설 공사현장에 대해 오늘 전면적인 특별감독을 실시해 모두 59건의 안전조치 위반 항목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독 결과 이 현장 건물동 일부는 안전난간이 설치되지 않았거나 불량한 상태로 있어 인부들이 추락사고의 위험 속에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감전 방지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있었거나 일부 전원의 경우 누전차단기를 경유하지 않아 인부들이 감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등 전기관리도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지청 김진숙 감독관은 \"감독 결과 안전조치 위반 건수가 일반 공사현장의 2~3배에 이르는 등 생각보다 안전관리 실태가 크게 미흡했다\"며 \"이번 주중 H건설 안전관리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 청주 증설공사장에서는 지난 16일 한 인부가 공사장 건물 4층에서 1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지는 등 최근 6개월간 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3명
시험문제 유출사건에 따른 김포외고와 명지.안양외고 등 경기도내 3개 외국어고교의 재시험이 20일 실시된다. 18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공동출제위원회가 문제은행 방식으로 공동출제한 시험문제를 이용, 학교별로 실시하는 이번 재시험에서는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일반전형 합격이 취소된 63명(김포외고 57명, 안양외고 2명, 명지외고 4명) 만큼의 인원을 선발하게 된다. 지난 10월 30일 실시된 해당 학교 일반전형 불합격자 4천528명과 당시 합격이후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 합격이 취소된 63명에게만 응시자격이 부여된 이번 재시험의 응시원서 접수 마감결과 57명을 뽑는 김포외고는 응시자격 보유자 2천316명중 50.2%인 1천163명이 지원, 2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4명을 모집하는 명지외고는 응시자격 보유자 912명중 30.3%인 276명이 지원해 69.0대 1의 경쟁률을, 2명을 모집하는 안양외고는 응시자격 보유자 1천363명중 30.1%인 410명이 지원해 20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재시험에는 전체 합격취소자 63명중 15명(김포외고 9명, 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도 학교별로 응시원서를 접수시킨 상태다. 재시험을 위해 도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 연봉 인상이 예정돼 있으며 이들 기업의 평균 인상률은 8.2%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잡코리아(대표 김화수)가 직원수 300명 미만인 중소기업 332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연봉인상 현황을 설문한 결과 응답기업의 69.6%가 \'올해에 비해 연봉을 인상할계획\'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올해 연봉 대비해 평균 8.2%를 인상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연봉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은 30.1%였고, \'삭감한다\'는 0.3%에 불과했다. 연봉 인상률을 결정할 때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 기업들은 \'회사의 생산성이나 매출액 등 기업의 지급능력\'(69.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연봉 인상 및 조정 방침으로는 \'인사고과 및 직무평가에 따라 개인별 차등인상을 두는 평가인상\'(56.9%)을 주로 도입하고 있었다. 중소기업이 연봉협상에서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문제점으로는 \'적정한 급여 수준 및 연봉인상률 책정의 어려움\'(53.0%)과 \'직원들에 대한 공정한 평가자료 부족\'(26.2%) 등을 지적했다.
참여정부 들어 사교육비가 105조 들어 역대 정부 중 사교육비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양정호(교육학) 교수가 1982년부터 2007년까지 통계청의 가계조사 자료 중 납입금과 교재비, 문구류 등을 제외한 순수 사교육비(보충교육비) 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참여정부에서 가계의 연평균 사교육비 지출이 21조 원대로 최고 수준인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참여정부가 집권한 2003년부터 2007년 3분기(7∼9월)까지의 사교육비 지출 총액은 105조4861억 원으로 연평균 21조972억 원에 달했다. 이는 국민의 정부(총사교육비 51조91억 원, 연평균 10조2018억 원)보다 배나 많고 전두환 정권(총 2조4973억 원, 연평균 4162억 원)보다 42배 늘어난 것이다. 사교육비는 과외금지 조치 영향으로 1982년부터 1989년까지 완만하게 늘어나다 1996년까지 급격히 상승했다. 이후 외환위기를 맞은 1998년 다소 주춤했으나 다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2002년 12조7545억 원이었던 사교육비는 참여정부가 들어서던 2003년 17조8100억 원으로 크게 뛰었고, 올해는 3분기까지 23조6474억 원을 기록했다. 양 교수는 “최근 수
지난 6개월 동안 3건의 안전사고로 7명의 사상자를 낸 하이닉스 반도체 증설공사에 대해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은 18일 H 건설이 시공중인 하이닉스 반도체 증설 공사에 대한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고 이날부터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발생한 안전사고를 조사 중인 노동청 근로감독관은 \"사고 원인이 안전관리 소홀인지 여부를 떠나 일단 사고 발생의 책임을 물어 공사를 전면 중단시켰다\"며 \"해제 시기는 시공사로부터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 받은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감독관은 또 \"어제 1차 현장 조사를 마무리했지만 공사현장의 안전 관리 문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조사를 위해 오늘부터 특별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공사 책임자의 과실 여부가 이번 특별감독의 핵심\"이라고 말해 시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고강도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노동청은 이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희생자가 모두 중국교포인 점에 주목, 이번 특별감독에서 불법체류자 고용 실태 등 공사장 인부 관리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특히 지난 16일
지난해 여성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에 따른 사회적 부담이 2200억 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혜원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한국조세연구원이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저출산 극복 및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가족정책’ 토론회에서 “2006년 현재 출산휴가제도 때문에 사회 전체 및 출산 여성 고용 기업이 부담한 비용은 1822억 원”이라며 “육아휴직 비용까지 고려하면 2200억 원가량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전·산후휴가 및 육아휴직 기간에 기업이 부담하는 사회보험료와 퇴직금 등은 가임기 여성의 고용 유지를 기피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모성보호 비용에 대한 사회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높이지 않으면 출산육아기 여성의 고용률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출산과 여성노동 공급을 늘리기 위한 정책수단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보육료를 차등 지원하는 차등보육료를 더욱 확대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판교신도시 건설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구(分區) 명칭이 \'판교구\'로 결정됐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이 실시한 분당구 분구 타당성 및 행정구역 조정에 관한 용역결과 분당구를 동.서로 쪼개 서쪽에 판교구를 신설하는 방안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번 용역에서는 성남시민과 판교입주예정자 2천445명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면접.전화)를 실시했으며 토지이용계획, 경제성, 문화.생활권, 교통.도로여건, 인구안배 등 10개 항목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평가를 추가 반영했다. 시는 앞으로 시의회 보고, 주민 설명회, 지명위원회 자문, 행정자치부 분구안 승인 등을 거쳐 분구계획을 확정해 판교신도시 입주시점인 내년 12월 판교구를 신설할 계획이다. 용역기관이 실시한 주민의견조사결과 분구에 대한 찬반의견은 찬성(59%)이 반대(22%)보다 많았으며 분구명칭에 대해서는 분당구-판교구(58%)가 분당동(남)구-분당서(북)구(26%)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분구 행정구역 조정에 대해서는 선거구를 기준으로 나눈 남북안(43%)에 비해 도로망과 생활권을 기준으로 나눈 동서안(50%)을 더 선호했으며 전문
올해로 81살에 접어든 동대문운동장이 18일부터 철거된다. 서울시는 지난 13~17일까지 야구장 철거를 위해 잔디제거와 관중석 의자 해체 등 구조물 철거를 실시, 오는 2008년 2월초까지 야구장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축구장은 풍물시장이 옛 숭인여자중학교 부지로 이전하는 내년 2월말부터 철거를 시작, 두달후인 4월말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야구장 철거 공사는 야구장 건물에 입주한 상인들을 고려, 상점이 없는 구간(동직문)부터 진행된다. 상인들은 곧 대체 영업장소로 이주할 계획이다. 야구장 스탠드 하단부 철거에는 콘크리트 절단기를 이용, 압쇄하는 공법이 적용된다. 스탠드 상단부와 본부석, 전광판, 조명탑 등 높은 구조물들은 절단과 발파 방법으로 철거된다. 동대문야구장은 지난 1959년에 현재 모습을 갖췄다. 이곳은 과거 60~70년대 고교야구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면서 국민적 스포츠 성지로 여겨졌다. 하지만 80년대들어 잠실야구장이 지어지면서 활용도는 떨어졌고, 시설이 노후돼 안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그동안 야구계와 협의를 통해 동대문야구장을 대체할 정규 야구장 1곳(고척동 국제 하프돔야구장)과 간이야구장 6곳(구의, 난지 등)을 마련할
강화도 군용 무기탈취 사건 피의자 조모(35)씨는 `우울증 환자에 의한 우발적 범행\'이라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와는 달리 범행 2주 전 사전답사까지 하며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17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 초소 인근에서 가진 현장검증에 앞서 이같이 말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조씨는 \"결혼을 전제로 10년간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지난 9월 헤어지고 난 뒤 다시 만나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며 \"내가 이렇게까지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애인에게 심리적 고통을 주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본부는 조씨가 범행 2주 전부터 강화도 해병초소 주변을 돌며 병사들의 근무현황을 파악했으며 범행 당일인 지난 6일에는 오후 5시부터 범행현장에 코란도승용차를 세워놓고 40분간 기다리고 있다가 병사들이 나타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범행에 사용했던 흉기도 지난 9월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본부는 조씨는 평소 낚시와 승용차동호회 활동을 하며 강화도를 자주 찾아 이 지역 지리에 익숙한 데다 인적이 드물어 강
10억명의 동참을 요구하는 지구촌 사상 최대의 인권운동이 시작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부부와 데스먼드 투투 주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 국제사회 원로들의 모임인 ‘디 엘더스(The Elders)’는 유엔이 정한 세계 인권의 날인 10일을 맞이해 앞으로 1년 동안 10억명의 서명을 목표로 하는 범지구적 인권선언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인권의 날 기념식에는 건강이 악화된 만델라 전 대통령을 대신해 부인 그라사 마셜 여사와 투투 주교, 유엔 인권고등판무관 출신의 아일랜드 메리 로빈슨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지구촌 10억명의 서명을 목표로 인권선언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1948년 유엔에서 채택된 인권선언 60주년이 되는 내년 12월10일까지 10억명의 목소리를 모아 제2의 인권선언을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이 캠페인은 “모든 사람에게 인권이 있다”는 슬로건 아래 삶과 자유, 자유로운 의사 표현, 평등, 교육, 건강과 노동 등에 대한 권리를 밝힐 계획이다. 국제 앰네스티와 유엔아동기금, 액션에이드 등 국제구호기구들도 동참한다. ‘디 엘더스’의 의장을 맡은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석유자원 고갈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이는 부분적 정보에 기초한 주장에 불과하며 석유고갈까지는 최소 80년 이상의 기간이 남았고 한국석유공사의 보고서를 통해 반박론을 제기됐다. 또한 국제유가가 배럴당 일시적으로 100달러를 넘을 수는 있어도 1년 이상 100달러선을 넘는 진정한 의미의 \'유가 100달러 시대\'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게 석유공사의 전망이다. 석유공사는 17일 \'유가, 100불 시대 오는가\'라는 특별 보고서에서 국내외 전망자료를 토대로 석유 고갈론과 피크오일 이론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이 같은 판단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40년 내 석유 고갈 우려에 대해 \"40년은 현 확인 매장량 1조2천억 배럴을 연 300억 배럴인 현재의 생산량으로 나눈 수치로 자원고갈 시점을 단정적으로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를 \'코미디에 가까운 난센스\'로 일축했다. 확인 매장량은 신규 발견과 기술발전에 따라 지금까지는 채굴할 수 없었지만 새로 채굴이 가능한 회수 증가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게 공사 측의 지적이다. 보고서는 미국 지질조사회의 자료를 근거로 총 가채매장량(현재 실시하고 있는 채취 방법을 계속
제263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자는 6명으로 각각 15억5천170만4천900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6개 당첨 번호는 1, 27, 28, 32, 37, 40으로 이들 숫자를 모두 맞힌 6명이 1등 총 당첨금 93억1천22만9천400원을 나눠 갖게 됐다. 6개 숫자 중 5개와 보너스 숫자 18을 맞힌 2등은 모두 27명으로 이들에게는 각각 5천747만552원의 당첨금이 지급된다. 5개 숫자를 맞힌 3등은 937명(당첨금 각 165만6천36원), 4개 숫자를 맞힌 4등은 5만490명(당첨금 6만1천466원)으로 집계됐다. 3개 숫자를 맞혀 고정당첨금 5천원을 받는 5등은 86만4천30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