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에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창조하며 스타 파워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혜수가 시대극에 도전했다. 박해일과 함께 출연한 ‘모던보이’에서 김혜수는 1930년대를 살아가는 신여성을 연기했다. ‘모던보이’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수를 만났다. ‘모던보이’에서 맡은 캐릭터는. 조난실은 재능을 많이 가진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여자다. 극중 이해명의 인생에 개입해서 그의 인생을 좌우하게 되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매우 특별한 역할이고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욕심이 나는 역할이었고 부담을 많이 가지고 촬영했다. 그러나 정지우 감독님 특유의 세심한 연출과 박해일 씨의 도움으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박해일 씨의 경우, 매 씬마다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고 예상하지 못한 라이브한 연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촬영 내내 즐거웠다. 시대극을 하는 소감은. 1930년대 자체를 알기 위해서 관련 다큐를 많이 봤다. 다큐를 보고 나고 그 시대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될수록, 1930년대가 현대의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1930년대는 문화 문학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였고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한옥의 아름다움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최근의 한옥 트렌드에 발맞춰 문화지킴이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10월8일까지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아름지기 안국동 한옥에서 ‘생활 속의 아름다움-한옥 공간의 새로운 이야기 展’을 개최한다. 전통적이면서 현대적인 인테리어 정부에서 한옥 보존을 위한 각종 정책을 발표한 것은 물론, 인테리어나 미술적으로 한옥의 미에 매료당한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에서도 한옥을 구하려면 수 개월 내지 몇 년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한옥의 인기는 뜨겁다. 실제로 한옥 거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역별로 차이가 있긴 하나 한옥 주거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은 편(전체평균 66%)이었고,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한옥생활 자체에 대한 만족(조용해서, 마당이 있어서, 한옥이 좋아서, 독립되어있어서 등)과 한옥주거지의 장점(교통 편리, 시장이 가까워서, 동네가 좋아서 등)에 대한 만족도가 고르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이번 전시는 아름지기 안국동 한옥을 한옥에 어울리는 가구 및 소품, 조명 등으로 꾸며 새로운 한식공간을 소개한다. 이정섭, 한정현 작가가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가구 작품들을 대청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고 떠난 극작가 윤영선.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붉은 코, 반짝이는 눈,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윤 작가는 연극계의 괴짜로 불리며 극작가이자 연출가, 학자로서 인간의 고독과 존재의 외로움, 소통의 문제에 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자신만의 연극 세계를 추구해 온 연극계의 시인이었다. 가장 연극적인 연극 창조 “저는 자연스러운 것, 에로틱한 것, 근질근질한 것들, 음습한 것들을 같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텍스트를 연출할 때 자꾸 그런 것들을 죽이게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합니다.” 윤 작가는 이처럼 고민을 거듭하며 작가이자 연출가로서 사람들과의 소통을 이야기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연극에 관해 치밀한 구성과 특유의 화법으로 가장 연극적인 연극을 창조했다. 연출가로서의 아이러니를 뛰어넘은 유작인 ‘임차인’이 더 애틋한 이유가 바로 이런 데에 있을 것이다. 새로운 연극언어와 삶의 형태를 모색해 온 윤 작가는 인간에 관한 생각을 마치 한 편의 시처럼 압축적이고 간결하게 표현하려 했던 시인이기도 했다. 그리고 후기 작품으로 가면서 이러한 간결한 표현에 생생한 리얼리즘을 결합하여 우리의 일상적인 삶을 그리며 깊은 울림이 있는 작품
읽는’ 책이 ‘보는’ 영상에게 밀려나는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책은 단지 읽는 매체이기를 거부하고 있다. 책이라는 공간 자체가 시각적 매체가 되고 활자가 미술로 탄생되고 있는 것이다. 책을 통한 미술적 감상은 특히 동양에서 익숙한 개념이다. 갤러리 진선은 북아트의 개념을 동양적 1:1 감상법에서 뿌리를 찾았다. 다양한 장르 작가들 모여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작품을 감상하는데 벽에 걸어 감상하기보다 손에 직접 들어 보는 것을 선호했다. 두루마리 그림이나 춘화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말할 수 있다. 작품을 손에 들고 숨결이 닿을 수 있는 거리에서 바라볼 때, 거기서 체험하는 세계는 보는 자와 작품만의 지극히 개인적이며 은밀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2일부터 20일까지 갤러리 진선 1, 2층에서 열리는 이번 ‘Book Art 2008 Japan-Korea’ 전시회는 회화, 판화, 사진, 조각, 설치 등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일 작가 12인의 전시다. 예로부터 동양에 전해온 손에 들어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친밀한 매체를 통한, 보는 사람과 작품 즉 1대 1의 긴밀한 관계를 재구성하려는 전시다. 이 전시는 보는 사람과 작품간의 거리단축을 통해 다시 한번 작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아시아의 근원적 정서를 공유하고 있다? 복고적 스타일의 일본 미술을 보다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복고풍은 아시아의 전통이 시공간을 초월하여 계속해서 되살아나는 양상이다. 한국인은 일본 미술을 복고풍으로 감상할 때, 한일의 공통된 문화적 기반으로 어디에선가 본 듯한 데자뷰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 11월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일본실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관 테마전 ‘일본 미술의 복고풍’은 그런 의미에서 한국에서 일본 미술을 이해하는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쇼토쿠 태자 고구려를 그리다 일본은 20세기 초 유럽의 르네상스와 같이 고대 문화를 부흥시키고자 고대로 설정한 아스카시대(飛鳥時代; 538-710)와 나라시대(奈良時代; 710-794)의 문화를 일본 근대 미술에서 부활시켰다. 한국인은 일본 근대미술에서 아스카시대와 나라시대를 소재로 한 작품을 감상할 때 한국의 고대 문화를 회고하게 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요시무라 다다오(1898~1952)는 ‘쇼토쿠 태자’(1936)다. 쇼토쿠 태자(573-621)와 그의 부인인 다치바나 오이라쓰메를 주제로 한 작품에서 한국과 관련된 요소들을 도출할 수 있다. 다치바나 오이라쓰메는 쇼토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의 곽재용 감독이 오랜만에 신작을 내놓았다. 아리따운 무림의 최고 기대주가 여대생이 돼 겪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무림여대생’이 그것. 곽 감독 특유의 발랄한 액션 청춘물에 어울리게도 신민아, 온주완, 유건 세 스타들이 캐스팅됐다. 세 배우를 만나 전지현과 차태현을 잇는 새로운 청춘의 심볼의 징조를 읽어보았다. ‘무림여대생’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온주완 : 일단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컸다. 그리고 유건 씨와 데뷔하기 전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친구와 작업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또한 신민아 씨의 신비로운 이미지도 기대됐다. 이처럼 배우와의 궁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시나리오도 마음에 들었다. 특히, 현대와 무림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설정에 끌렸다. 신민아 :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이걸 어떻게 영화화시킬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또한 차력씬처럼 여자로서 꺼려지는 장면들도 있었다. 하지만 곽재용 감독님의 작품들을 좋아했고, 독특한 이야기가 어떻게 ‘곽재용 감독표’ 영화가 될까 궁금하기도 했다. 또한, 또래 남자배우들과의 호흡도 기대됐다. 두 분 다 많은 작품을 한 배우들이
높은 산의 골짜기도 깊은 법이던가.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국민의 ‘삼순이’로 급격한 상승기를 타던 배우 김선아는 긴 공백기 탓인지 여러 괴소문에 휩쓸리는 등 연기자로서 순탄지 않은 몇 년의 시간을 보냈다. 다시 김선아의 잠을 깨우게 한 것은 그녀답게 소탈하고 강한 여자 이야기다. “탄탄한 구성의 시나리오와 현실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에 반해 영화 ‘걸스카우트’를 컴백작으로 선택했다는 그녀는 역시 생활 밀착형 연기를 리얼하게 선보일 수 있는 몇 안되는 충무로의 보석 같은 여배우다. ‘걸스카우트’ 제작보고회에서 만난 김선아는 여전히 씩씩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부드러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2년 만에 컴백이다. 드라마가 끝난 게 2005년 7월이었으니까, 3년 정도 되는 것 같다. 작품을 통해 기자나 대중을 만나는 일은 언제나 떨린다. 기대감과 설레임은 오랜만에 나와서가 아니라 10년 동안 내내 똑같이 떨리는 심정인 것 같다. 그간에 여러 가지 이런 저런 일이 많았고 그래서 공백 기간이 있었는데 사실 일을 그만두려고 했던 적도 있다. 그때 제작사 대표님 감독님을 만났고 ‘걸스카우트’ 시나리오를 받았다. 연기뿐만 아니라 다시 희망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김윤석, 하정우 주연의 한국영화 ‘추격자’가 5백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 극장가는 남풍(男風)이 거세다. 최근 극장가에 붙어있는 포스터들을 보면, 여자주인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남자배우들 일색이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는 물론이고 앞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들 역시 남자배우들이 주연인 작품들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헐리우드까지 가세 최근 개봉한 ‘포비든 킹덤’에서는 세기의 대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배우 성룡과 이연걸이 맞붙고, 화려한 밤문화의 세계를 그린 한국영화 ‘비스티 보이즈’에서는 배우 윤계상과 하정우가 남성적인 매력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 같은 남성 영화 열풍은 여름까지 이어져 6월에 개봉할 설경구 정재영 주연의 ‘강철중’, 7월에 개봉할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주연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한석규, 차승원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까지 그야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배우들을 스크린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특히 충무로 남성 기획물들은 이병헌, 정우성, 차승원 등 여성팬이 많은 남자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여성을 겨냥한 남성물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 할리우드 영화도 뒤질 세라 최근 개봉한 ‘테이큰’, ‘아이언’
배우들이 연습해왔던 연습실이 공연장이 됐다. 최근 개막, 실험적 언어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연 ‘강철왕’(5월5일까지/ 마방진 극공작소)은 극단 마방진 극공작소, 즉 작품을 연습했던 곳에서 공연됐다. 공연장이 연습실이 된 사연이 무엇일까. 일종의 워크샵, 완성도는 뒤지지 않아 ‘강철왕’은 작가이자 연출가인 고선웅을 중심으로 배우와 스텝들이 만들어낸 창작 공방 극단 마방진의 공연 브랜드 ‘마방진 스빠링’의 프로젝트 첫 작품이다. 고 작가는 권투 경기에서 실전과 같이 하는 연습경기를 의미하는 ‘스빠링’을 타이틀로 정한 이유에 대해 “극장에서의 장기 공연을 하기에 앞서 트라이 아웃(try out)을 하는 의미다”며, “처음부터 큰 극장에서 장기 공연을 시작하는 일이 리스크가 크니까 미리 ‘스빠링’하는 것이다. 일종의 워크샵은 공연이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거칠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작업이라는 것. ‘스빠링’이란 겸손한 표현인 셈이다. 공연 장소가 연습실인 것은 ‘스빠링’의 의미인 셈이다. 비용도 절감하고 연습실의 에너지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은 아니다. 끝없는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강철이 되기
4년여의 제작기간, 한국 중국 몽골 3개국 비밀 로케이션을 마친 화제작 ‘크로싱’의 김태균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아주 평범한 차인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 가족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크로싱'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은 차인표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만났다. 그토록 화려한 비주얼의 대명사이던 배우 차인표는 묘하게도 이미 평범한 아버지의 포스를 내뿜고 있었다. -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작년 초, 우연히 김태균 감독을 만났다. 며칠 후 시나리오를 받아 읽고 난 후 출연을 거절했다. 잘 쓴 좋은 시나리오라고 생각했으나, 북한이라는 배경과 탈북자라는 민감한 소재에 나 혼자 주인공으로 나서는게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두 달여 동안 네 차례 걸쳐 출연을 거절했으나,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생각해 보라는 김태균 감독의 제안을 놓고 고심했다. 그런데 그 기간 동안 탈북자 수기 등을 통해 탈북자들의 이런 저런 비참한 모습을 접하게 됐고, 그런 비참한 상황에 빠져 있는 탈북자와 가족들, 그리고, 북한 동포들의 현실을 무관심한 대중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져 최종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 촬영 전 몽골 헌팅에 참여하는 열정을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장흥리 굽이굽이 산골로 들어가면 멋스럽고 편안한 황토집이 시선을 끈다. 나무와 흙, 봄꽃 속에서 자연 그 자체로 보이는 흙집은 어린시절 외가댁 같은 정겨움을 물씬 풍긴다. ‘토우도예(towokorea.com)’라는 작은 간판을 내건 이 집의 주인도 흙집처럼 소박하고도 은은한 향기를 지녔다. 석채, 트임의 독창적 세계 구축 흙의 질감과 손결, 흙벽 사이사이 촘촘히 박힌 통나무가 고스란히 모양을 드러내는 이 흙집은 석채자기 작가 이직과 토우인형 작가 라현수 씨가 직접 만든 작품이다. 부부는 살고 싶은 집을 경치 좋고 공기 좋은 터전에 직접 지었는데, 이 곳은 작업실이자 전시장, 사랑방이기도 하다. ‘토우도예’는 예쁜 집에 이끌려 들어섰다가 벽면을 가득 메운 작품의 아름다움에 압도당하는 곳이다. 과묵한 성품이 고집스러운 장인 기질을 느끼게 하는 이씨와 정이 넘치고 아기자기한 취향의 라씨. 작품들이 하도 이들 부부를 꼭 닮아서 진정성을 더욱 느끼게 한다. 석채자기로 유명한 이씨는 샌프란시스코 국제 미술 초대전, 프랑스 국제 미술 교류전 출품, 인도 샹카 국제 미술제 특선, LA국제 미술 창작전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색채와 질감이 정교하게
임진왜란 직후에 묻힌 400년 전 무렵 조선시대 미라에서 체외 기생충 일종인 이(蝨)가 처음으로 검출됐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는 지난 2006년 5월23일 충남 금산시 수당리 소재 제주고씨(濟州高氏) 선산의 분묘 1기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수습한 수의(壽衣) 중 누비솜에서 몸에 붙어사는 ‘이’인 ‘몸니(body louse)’의 충란(蟲卵) 19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충란들은 길이 0.7~0.9㎜에 두께 약 0.3~0.4㎜였다. 부화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일부는 부화하지 못한 것도 있었다. 머리카락 검출은 실패 연구소는 이 충란들을 국립보건원 질병매개곤충팀과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서식환경과 형태학적 분석 결과로 볼 때 ‘몸니’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수의에서 채취한 머리카락에서도 이 검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머리카락에서는 DNA 검출에 성공, 이를 통해 무덤 주인공이 여성임을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조선시대 분묘에서 출토된 복식에서 몸니를 확인함으로써 당시 공중보건학적 차원의 위생 상태를 가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생충에 의한 질병 발현 유무를 추정할 수 있게 됐으며, 아울러 모발 시료에서 DNA을 검출
외계생명체는 존재하는 것일까? 생물은 진화해 온 것이 맞을까? 괴물과 거인은 지구상 어딘가에 돌아다니고 있을까? 고대 문명이 엄청난 기술적 진화를 경험한 것은 아닐까? 이 같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려 화제다.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별 기획전시장에서 6월15일까지 열리는 ‘세계 미스터리 유물전’은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국내 상륙했다. 진화가 아닌 창조? 이번 전시는 과학적, 고고학적으로 세계적 이슈가 된 유물 400여점을 소개한다. 외신이나 소문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신비한 유물들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거인화석, 1억4천만 년 전에 제작 된 정교한 ‘쇠망치’, 고대 이집트 시대의 파라오를 지켰던 ‘꺼지지 않는 램프’, 고대의 ‘수중 피라미드’, 고대 기술로는 설명되지 않는 ‘황금비행기’, 0.28g까지 잴 수 있는 ‘고대저울’, 마력의 ‘크리스탈 해’골, 성배를 연상시키는 ‘13개의 잔’, 엘도라도 왕국의 ‘황금뗏목’, 피라미드의 성스러운 ‘신의 눈’ 등 현대과학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유물들이 가득하다. 특히 진화론을 부정하고 창조론을 입증하는 유물들이 다량 전시돼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