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채용에서 구직자 2명 중 1명은 지원한 회사의 연봉 수준이나 복리후생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등의 이유로 입사를 포기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구직자 1천39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최종면접이나 합격을 통보받은 후 스스로 입사를 포기한 적이 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9.8%가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구직자들은 '연봉수준이나 복리후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44.9%)라고 응답했고 뒤를 이어 '맡게 될 업무가 예상했던 것과 달라서'(35.4%), '다른 회사와 중복합격해서'(25.2%),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19.3%), '근무지가 멀어서'(18.3%) 등의 순이었다.
입사를 포기한 이유는 구직자가 지원했던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대기업의 경우 '다른 회사와 중복 합격해서'라는 답변이 47.2%로 가장 많았던 반면 중소기업은 '연봉수준이나 복리후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50.9%)가 입사포기의 주된 이유였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입사포기율이 높은 것은 구직자들이 일단 원서부터 내보자는 생각 때문"이라며 "입사포기는 기업과 지원자 모두에게 도움이 안되므로 원하는 기업에 신중하게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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