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국내 관계기관들은 26일(현지시간) 중국 쿠부치 사막에서 '페이퍼리스 방중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BC카드, BGF 리테일, 코리아세븐과 함께 26일(현지시간) 중국 네이멍구 다라터치 쿠부치 사막에서 '2017 페이퍼리스 방중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관련기관 임직원과 다라터치 지역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해 성장이 빠르고 현지 환경에서 생존력이 강한 포플러, 사막 버드나무 등 약 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2012년 환경부, BC카드 등과 '신용카드 종이영수증 미출력' 협약을 체결한 후 조성한 환경기금으로 2014년부터 3년 동안 쿠부치 사막에 페이퍼리스 숲을 조성해왔다.
쿠부치 사막은 세계에서 9번째 큰 사막으로, 이곳에서 발생하는 모래바람이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황사량의 40%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이 사업을 통해 조성된 숲은 지역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황사나 미세먼지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페이퍼리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문제에 적극 대응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