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사행산업의 대표격인 경마가 지난해에만 올린 매출이 7조7495억원이나 됐다. 복권은 3조8855억원으로 경마의 절반에 달했다.
10년동안 경마 매출액은 75조2826억원으로 전체 사행산업 매출액의 40.8%를 차지했다. 복권은 그 다음으로 16.3%인 29조 9천 948억원,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이 13.9%인 25조 6천 245억원, 카지노는 12.8%인 23조 6천 596억원, 경륜이 12.4%인 22조 8천 714억원을 기록했다.
장기간 이어지는 불황속에서도 지난해 사행산업 매출액은 22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 20조5천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연매출 2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광온 의원(민주당)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국세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사행산업 매출 규모는 총 184조299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7년 14조5천억원이던 사행산업 매출액은 2010년 17조3천억원, 2014년 19조8천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더니 2015년 20조5천억원, 2016년 21조9천억원으로 2년 연속 연매출 20조원을 웃돌았다.
9년동안 7조45백억원 매출액이 증가해 연평균 8280억원씩 꾸준히 성장해 온 셈이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경제가 불황일 때에도 사행산업의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9.9%가 증가한 15조9천699억원을 기록했다.
경마 매출액 비중이 전체 사행산업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경마 매출액은 75조 2천826억원으로 전체 사행산업 매출액의 40.8%를 차지했다. 복권은 그 다음으로 16.3%인 29조9천948억원,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이 13.9%인 25조6천245억원, 카지노는 12.8%인 23조6천596억원, 경륜이 12.4%인 22조 8천 714억원을 기록했다.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의 경우 2015년 3조4천억원에서 지난해 4조4천억원으로 한 해 동안 매출액이 1조원 상승해 28.8%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2007년 1조3649억원에서 2016년 4조4414억원으로 매출이 9년간 3배 이상 급증하며 사행산업 업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최근 10년간 사행산업을 통한 조세수입 규모는 22조 3126억원으로 집계됨에 따라 전체 사행산업 매출액의 12.1%를 조세수입으로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1조9815억원이었던 조세수입은 2016년 2조4129억원으로 10년 동안 4314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사행산업의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조세수입 또한 이에 비례하여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조세수입 22조3126억원 중 64%인 14조2829억원을 경마에서 거두었으며 17.1%인 3조846억원을 경륜에서, 13.8%인 3조807억원을 카지노에서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