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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운항선박 폐수·분뇨 닥치는대로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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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벤젠 여객선-분뇨 화물·어선-선저폐수 투기 상습적


[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운항선박들이 바다에 폐유나 선저폐수 등을 투기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여객선에서 분뇨를 무단투기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올해 4월 7일 3780톤급 여객선인 남해고속훼리호는 분뇨 2070ℓ를 몰래 버리다 해양경찰의 단속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가스 소속의 992톤급 유조선도 분뇨 41.78ℓ를 운항 도중 버린 사실이 확인됐다. 화물선이나 예인선, 어선 등은 올해들어 15차례에 걸쳐 폐수 등을 바다에 오염물질을 투기하다 적발됐다.

2012년 498톤급 화물선 에이스트란시아는 그해 5월 발암물질 1등급인 벤젠 36000ℓ를 투기하는 등 그 당시는 중금속이 함유된 세정수 등을 무단투기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12년 해양경찰에 의해 단속된 것만도 30건이나 됐다.
 
이어 '13년에는 분뇨를 몰래 버리는 선박이 많아졌다. 모두 26건의 단속실적 중  분뇨 투기가 11건이나 됐다. 어선 폐어구를 버리기도 하고 유조선이나 화물선 등에서 선저폐수 등을 무차별로 해양에 쏟아 부었다.


이듬해 '14년에는 여객선 2곳에서 약 100ℓ의 분뇨를 버렸고 여객선이나 어선 등에서 선저폐수를 투기하는 일이 상시로 발생했다.


선박 자체에서 배출되는 선저폐수의 투기는 선박 종류를 불문하고 상습적으로 일어나면서 '15년 14건의 적발건수 중 12건을 차지했다.


지난해는 투기 건수가 늘어나면서 모두 18건이 적발됐다. 대부분 선저폐수를 버린 사실이 발각됐으며 753톤급 유조선 오션에이스호는 분뇨 11880ℓ를 해양에 무단투기하면서 역대급 최대량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의원(더민주)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오염물질 무단방출(고의 배출) 선박 적발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해양오염물질을 무단 방출하다가 적발된 선박들이 모두 113척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무단 방출로 적발된 오염물질 종류로는 기름 72건, 폐기물 33건, 유해액체물질 7건, 대기오염물질 1건 등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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