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초읽기에 들어간 아우디ㆍ폭스바겐의 국내 재판매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가 지난 2016년 7월 25일 디젤게이트에 따라 자진판매 중단을 선언한 후 재고로 남았던 차량들이 싼값으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10일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은 ‘더 뉴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 출시를 시작으로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판매 재개에 나선다.
최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아우디와 폭스바겐 브랜드 12개 주력 디젤 차종의 배출가스·소음 심사를 인증했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부 인증절차 등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환경부의 까다로운 재인증 절차를 통과한 만큼 허가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법적이 환경 오염 문제도 해소됨에 따라 향후 출시될 아우디/폭스바겐 신규 차량들은 신규 구매력도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은 평택항에 보관 중인 아우디/폭스바겐 차량들에 향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회사측에 문의한 결과 평택항의 차량들 경우 약 3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며 “그간 비싼 가격에 아우디/폭스바겐 차량 구입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는 최고의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