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글로벌 유전체 분석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의 상승세가 무섭다. 국내 굴지 기업과의 전략적 투자 유치에 이어 기술과학대상, 그리고 국내 안과 유전체 시장의 개척을 위한 청신호마저 켜진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EDGC는 지난 1일 안국바이오진단, 삼천당제약과 함께 안과유전자 예측검사 ‘마이아이진’의 공동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우리 국민 누구나 5월부터 ‘마이아이진’을 통해 전국 1000여개 안과 및 병/의원에서 안과 유전자 예측검사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됐다.
마이아이진은 국내 최초의 실명 안질환 유전자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키트이다. EDGC가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와 함께 공동개발했다.
이를 통해 황반변성, 녹내장, 망막색소변성증, 쇼그렌증후군(중증 안구건조증),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등 4종의 주요 안 질환과 12종의 개인 유전자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마이아이진 유전자 검사서비스는 타액 채취 방식을 통해 진행된다. 검사는 1주일 정도 소요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의료적 처방 및 생활 습관을 개선해 질병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게 된다.
EDGC는 국내 유전자 맞춤형 시장의 개척 기업으로 지난해 한국콜마홀딩스, 김준일 락앤락 회장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화제에 올랐다.
최근에는 이 회사의 CTO 이성훈 부사장이 ‘제17회 인천광역시 과학기술상’ 시상식에서 기술상 부문 대상을 수상해 또 다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