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20.2℃
  • 흐림강릉 16.4℃
  • 흐림서울 21.4℃
  • 흐림대전 24.5℃
  • 맑음대구 28.3℃
  • 구름많음울산 23.5℃
  • 구름많음광주 27.7℃
  • 구름많음부산 22.7℃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4.5℃
  • 구름많음강화 17.9℃
  • 구름많음보은 23.3℃
  • 구름조금금산 24.8℃
  • 구름조금강진군 29.3℃
  • 구름조금경주시 26.7℃
  • 구름많음거제 25.7℃
기상청 제공

문화

2018미술품경매 시장 2000억원대로 확장

URL복사

1위는 김환기 354억
출품작 줄었지만 낙찰총액은 늘어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20년이 된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연간 거래액이 처음 2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이 연 매출 규모 2000억원 시대를 연 것이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차대영)와 아트프라이스(대표 김영석)2018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연말결산을 최근 발표했다. 2018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낙찰총액은 국내 경매사 해외법인 포함 약 219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 경매사의 순수미술품 외 모든 항목별 낙찰결과를 포함한 것이며, 2017년의 1900억원과 2016년의 1720억원에 비해선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의 김영석 감정위원장은 “2018년 상반기 매출 총액이 약 1030억원에 이어서 하반기 매출을 포함해 20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불황의 그늘이 지속되는 악재들로 인해 다소 기대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국내에 경매시장이 형성된 이후 2000억원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는 점은 미술품의 경제적 가치나 미술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이란 측면에선 나름대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2018년 경매사별 비중도


이번 조사대상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9개 경매사(서울옥션, K옥션, 아트데이옥션, 마이아트옥션, 에이옥션, 아이옥션, 칸옥션, 꼬모옥션, 토탈아트옥션)에서 2018년 1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한 온오프라인 경매의 분석결과이다. 참고로 토탈아트옥션은 홈페이지 리뉴얼로 7월 경매가 마지막이었으며, 서울옥션의 비공개 이브닝세일 낙찰총액도 포함됐고, K옥션의 애프터세일 및 1231일 온라인 경매는 제외된 것이다.

 

전체 집계결과 총 출품작은 26290점, 낙찰작 17175점, 낙찰률 65.33%’ 등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2017(총 출품작 28512점, 낙찰작 18623점, 낙찰률 65.32%)과 비교해 똑같은 낙찰률에서 경매에 출품된 작품 수와 낙찰된 작품 수가 줄었음에도 낙찰총액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는 그만큼 일부 블루칩 작가의 작품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해외 법인의 매출 역시 증가세를 유지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낙찰총액 1위는 2017(낙찰총액 1-김환기 약 2539800만원, 낙찰률 76.22%)에 이어 김환기가 약 3547000만원으로 차지했고, 낙찰률은 81.68%로 나타났다반면, 루이스 부르주아가 약 951400만원으로 개인별 최고 낙찰가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국내 미술품경매 낙찰가 30순위>

                                           


이번 결산에는 국내 경매시장의 전반적인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6개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세부적으로는 경매사별 총 거래량 및 낙찰률, 경매사별 비중도, 국내 미술품 경매 낙찰가 30순위, 월별 낙찰 최고가 비교, 낙찰총액 30순위 작가 비교, 장르별 비중도등이다. 보다 자세한 항목별 안내는 다음과 같다.

 

 2018년 경매사별 비중도

 

2018년 국내 경매시장 총 거래액은 약 2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 서울옥션이 약 1286억원으로 전체 규모에서 58.63%를 차지해 작년(950억원50%)에 비해 더욱 큰 폭의 확장세를 보였다. 반면 K옥션은 약 715억원32.58%를 기록해 작년(739억원39%) 대비 시장 규모의 비중이 낮아졌다. 결국 양대 경매사가 국내 경매시장의 91%로 작년(89%)에 이어 여전히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김영석 감정위원장은 국내 미술시장 규모에서 경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점은 어쩔 수 없는 시류라 하더라도 양대 경매사의 비중이 90% 이상(201692%201789%201891%)을 지속하는 것은 시장의 균형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 하지만 자율경쟁의 시장논리상 양대 경매사 이외의 중소 경매사들이 특성화나 다양성을 겸비해 나갈 수 있도록 상생의 지원육성책도 고려해볼 시점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매사별 상위 5순위 낙찰총액을 살펴보면, ‘서울옥션 1286억원(950억원)-K옥션 715억원(739억원)-아트데이옥션 72억원(22억원)-마이아트옥션 42억원(55억원)-아이옥션 34억원(42억원)’ 순이었다.여기에서 지난해에 5순위에 들지 못했던 아트데이옥션이 새롭게 3순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2018년 국내 미술품경매 낙찰가 30순위

 

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에 출품된 작품의 낙찰가 기준 30순위를 살펴보면, 여전히 10점을 포함시킨 김환기 열풍이 이어진 가운데   1위엔 95.1억원으로 루이스 브르주아가 새롭게 등극했다.

하지만 무려 10점을 순위에 올린 김환기는 85억원으로 2순위를 차지했고, 30억원 이상의 작품이 6~9위까지 4점을 올려 건재함을 과시했다실제로 30순위 안의 10점 낙찰가의 합산액은 약 300억원에 이르렀다이는 전체 국내 경매시장의 14%를 차지하는 셈이다.


 

 2018년 낙찰총액 30순위 작가 비교

 

작가별 낙찰총액 30순위를 살펴보면, 1위인 김환기가 약3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0억원 이상 증가한 금액을 기록했다. 2위는 이우환 152억원(3136), 3위는 루이스 부르주아, 4위는 쿠사마 야요이 93(2160), 5위 이중섭 7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 흥미로운 점은 낙찰률 100%를 기록한 작가는 루이스 부르주아(2), 세실리 브라운(6), 카우스(17), 조지 콘도(29), 안중근(30) 등 모두 5명이었는데, 안중근을 제외하고 모두 해외 현대미술의 블루칩 작가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낙찰총액 기준 30순위에서 국내작가 비중은 19명으로 63.3%(2376.6%)였으며, 이 중에 현재 생존작가는 6명으로 나타났다.

 

2018년 월별 낙찰 최고가 비교

 

올해의 월별 경매 낙찰가 순위를 살펴보면, 지난해 무려 8개월간 1위를 차지했던 김환기가 3개월간으로 줄면서 다양한 작가들의 이름이 고르게 편성됐다. 이 중에 지난 41위에 카우스가 이름을 올려 카우스 열풍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2018년 낙찰총액 30순위 작가 비교

 

작가별 낙찰총액 30순위를 살펴보면, 1위인 김환기가 약3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0억원 이상 증가한 금액을 기록했다. 2위는 이우환 152억원(3136), 3위는 루이스 부르주아, 4위는 쿠사마 야요이 93억원(2160), 5위 이중섭 7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 흥미로운 점은 낙찰률 100%를 기록한 작가는 루이스 부르주아(2), 세실리 브라운(6), 카우스(17), 조지 콘도(29), 안중근(30) 등 모두 5명이었는데, 안중근을 제외하고 모두 해외 현대미술의 블루칩 작가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낙찰총액 기준 30순위에서 국내작가 비중은 19명으로 63.3%(2376.6%)였으며, 이 중에 현재 생존작가는 6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술품 경매에서 장르별로 차지하는 비중은 회화가 77.8%(79.7%)로 지난해에 이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정부, 헬기추락 대통령 사망에 애도 성명…"국정 차질 없이 운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데 대해 이란 정부가 국정을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프레스 TV,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이날 라이시 대통령 사망 확인 후 모하마드 모크베르 제1부통령 주재로 긴급 내각 회의를 개최했다. 이란 정부는 회의 후 성명을 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이란 국민에게 애도를 표하고 "일말의 혼란도 없이 국정 운영을 중단 없이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이 이란 발전과 국민을 위해 봉사한 "열심히 일하고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했다"며 "약속을 지키고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했다"고 경의를 표했다. 이어 "라이시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정신과 함께 충성스러운 국민들을 위한 봉사의 길은 계속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정부 업무는 일말의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이란 북서부 아제르바이잔 국경 인근의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추락했다. 이란 적신월사가 구성한 구조대는 15시간가량 수색 끝에 헬기 추락 지점을 발견, 라이시 대통령 사망을 확인했다. 함께 타고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英 총리와 AI정상회의 주재...‘안전·혁신·포용’ 의제 제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2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AI서울정상회의에서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함께 정상세션을 주재하고 안전성·혁신·포용성을 담은 합의문 도출을 기대한다고 대통령실은 20일 밝혔다. AI서울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회의로, 올해는 안전성·혁신·포용성 등 AI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영국 1차 회의가 AI 위험성에 따른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서울 2차 회의에서는 안전성에 더해 혁신과 포용성으로까지 의제를 확대했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과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AI서울정상회의 일정과 참여국, 의제 등을 발표했다. 왕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2022년 9월 뉴욕 구상, 지난해 파리 이니셔티브와 디지털 권리장전 등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AI 규범 정립 방안에 있어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런 윤 대통령의 제안을 국제사회가 받아들여 이번 AI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제 확대로 AI의 위험성 이외에 긍정적이고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혜택의 측면까지 균형 있게 포괄

경제

더보기
[특징주] 예스티, 125매 처리 고압 어닐링 장비…글로벌 기업과 공급 협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스티는 해외 낸드플래시 전문 업체와 회당 125매 웨이퍼 처리가 가능한 고압 어닐링 장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실무단계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한 번에 웨이퍼 125매를 처리할 수 있는 예스티의 고압 어닐링 장비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고압 어닐링 장비는 1회에 최대 75매까지 반도체 웨이퍼 처리가 가능하다. 예스티는 자체 고온· 고압 기술을 활용해 동시에 125매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고압 어닐링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의 생산성을 약 60% 향상시킬 수 있다. 예스티는 약 24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오토클레이브 ▲웨이퍼 가압장비 ▲PCO 등 '압력챔버'를 사용한 다양한 장비들을 생산·납품한 바 있다. 예스티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압 어닐링 장비의 핵심 기술인 '압력챔버'를 내재화했으며, 고객사로부터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스티는 이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 2곳과 고압 어닐링 장비에 대한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양산 평가를 위한

사회

더보기
서울예술대학교 연극 ‘둥둥 낙랑둥’ 공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예술대학교 마동 예장에서 ‘둥둥 낙랑둥’ 공연을 오는 6월 1일(토), 6월 2일(일) 공연한다. 올해 선보이는 서울예대 연극 ‘둥둥 낙랑둥’의 원작은 최인훈 작가의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희곡에 포함된 작품으로, 신비한 북 자명고 설화를 작품의 근간으로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비극적인 사랑으로 표현한 점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본 공연은 적국의 공주를 그리워하는 고구려의 왕자 호동, 가족을 잃고 적국에 시집와 어미 무당으로서 살아가는 왕비 둘이서 고구려 중심에서 낙랑을 그리며 위태로운 놀이를 시작한다. 이들의 비극적인 사랑은 사회적 요구 앞에서 끊임없이 고뇌하고 갈등하는 인간의 내면을 구현한다. 서울예대 연극제작실습 수업으로 진행되는 연극 ‘둥둥 낙랑둥’은 한국무용과 전통음악 요소를 포함한 창작과정을 거쳐 조화로운 고전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더불어 사랑에 대한 심도 있는 성찰이 필요한 오늘날, 현대인에게 사랑의 본질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극 ‘둥둥 낙랑둥’은 전석 무료 공연으로, 5월 22일 오후 8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2024년 “개교 62주년”을 맞이한 서울예술대학교는 이번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