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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투잡스’ 창업, 뭐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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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스’ 창업, 뭐가 좋을까?



소자본 무점포, 유행타지 않는 아이템 적당




한 사람이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하는 투잡스(two jobs)족이 늘고 있다. 주5일제 근무 시행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났고, 계속된 경기불황과
구조조정으로 평생직장의 개념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물론 풍족한 생활을 원하는 ‘실속파’의 증가도 한 몫 한다.

월간 창업&프랜차이즈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의 86%가 창업을 희망하고 있으며 61%는 창업은 아니더라도 부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잡스로 할 만한 창업은, 소자본으로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적당하다. 유행을 타지 않고 재고부담이 덜한 것도 좋다. 외식 및
소점포 창업이 무난하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 이동식 스넥카 사업도 눈여겨 볼만하다. 퇴근 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자판기 사업과 테이크
아웃형태의 사업도 유망하다. 투잡스로 각광받는 창업 아이템을 몇가지 소개해 본다.



외식 및 소점포 창업 - 다리뜨 단밤



‘다리뜨 단밤’은 작은평수로, 특별한 기술없이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단 한 평의 공간에서도 창업이 가능하다. 인건비가 안드는
부부창업에 특히 유리하다. ‘단밤’ 하나로 국내에 경쟁업체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사계절 먹을 수 있는 자연산 건강식이고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이다.

일본이 단밤시장 규모가 연간 4만톤에 이르고 매출액이 8000~1조원에 이른다고 하니, 국내 시장도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실제로 (주)다리뜨는
매년 100%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커피전문점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여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비교적 여름에 매출이 높은 커피 등의 음료와
겨울에 매출이 상승하는 단밤을 같이 판매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주)다리뜨 김명수 과장은 “자연산에 가까운 아이템이기
때문에 라이프 사이클이 길어 앞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리뜨 단밤’은 본사에서 당일 제조해 공급된 단밤을 판매만 하면 된다. 가맹주가 원하면 밤 굽는 기계도 판다. 매장 내 즉석구이는 소비자에게
신선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어 권유하는 편이다.

백화점, 마트, 고속도로 휴게소나 쇼핑센터, 기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운영된다.

김 과장은 “군밤을 겨울철에 먹는 간단한 간식거리 정도로 생각하지만 앞으로 고급화시켜 고급스런 밤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 이라면서 “그래서
매장 자체도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 고급스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에 내 주고 있다”고 말한다.

초기자본은 집기류 400만원과 가맹비 500만원을 포함해 1000만원 내외다. 그러나 가맹비는 유통지역의 성격에 따라 본사와 협의하에 조절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즉, 1년동안 판매량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 단기 조절하여 그만큼 가맹비를 빼주는 식이다. 월 수익은 200만원
정도. 현재 전국에 77개점이 입점해 있다. 올해 100개 정도 입점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130g에 3000원. 향후 2~3만원대 선물용 단밤과 생밤도 출시할 예정이다.

www.darit.co.kr


아침식사 배달업- 명가아침



우유배달처럼 아침식사를 배달해 주는 사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 나홀로족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점포를
마련할 필요가 없고 초기 투자비용이 적기 때문에 실패위험이 적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며 홍보 및 판촉을 한다면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도
이익을 낼 수 있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배달된다. 배달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이며 본사 공장에서 만든 식사를 각 지사를 통해 가정으로 배달한다. 명가아침은
서울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60여 종류의 국은 물론 40여종의 죽, 스틱형 주먹밥 등 50여 종류의 영양밥도 취급한다. 1인분 20일
배달에 5만6000원.

창업비용은 800만원 정도로 고객 300명 정도를 확보한다면, 월 300만~400만원 정도 순수익을 올릴 수 있다. 매월 로얄티 명목으로
본사에 25만원을 지급한다. 1588-7488 단일번호로 각 해당지역 가맹점은 독점권을 부여받는다.

명가아침은 사업 3개월 만에 21개의 체인점과 가맹점당 250~300명의 회원을 확보했을 정도로 인기다. 매일 아침 6시경에 배달되며,
매달 한 두 차례 ‘명가아침 특식’을 제공한다는 것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www.myungga.net



스팀광택세차업-
샤인클럽




현재 국내 차량대수가 1200만대를 넘어섰다. 4명 중 1명 꼴이 자동차를 몰고 다닌다는 셈. 때문에 세차업은 잘만하면 소자본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이다.

샤인클럽은 환경보호 가치를 가미한 ‘스팀 광세차기’를 이용해 세정·코팅·광택까지 내 주는 스팀광택세차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특별한
기술없이도 소자본을 투자해 누구든 창업이 가능하다. 친환경적이면서 기술도 간단하다. 원터치 전자동 스팀 세차기로 10분 정도 즉석 세차
서비스를 한다.

일반적으로 광택에 드는 비용은 12~15만원선. 샤인클럽은 세차까지 4만원 정도로 가격도 저렴해 수익성을 높였다.

홈페이지에 인터넷 주문망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영업을 가능하다. 스팀 세차기만 있으면 되므로 무점포 재택 근무도 가능하다. 출장 세차도
가능하다. 지역 내 아파트 단지나 주차장, 주유소, 백화점, 대형 마트, 관공서 등과 연계해 차량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영업이 가능하다.
초기 자본은 출장형일 경우, 차량을 제외하고 500~600백만원이 든다. 매장형은 12평 기준으로 점포비를 뺀 2200만원, 마트형은 1500만원
정도가 든다. 가능한 임대료가 적게 드는 외곽지역이 적당하다. 샤인클럽 이철 전무는 “부부창업이 대부분이지만 여성창업자일 경우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인다. 올해 50개 가맹점을 목표로 한다.

www.limpidus.net



홍경희 기자 khhong04@sisa-news.com











Interview
창업e닷컴
이인호 소장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 ‘투잡스’ 바람이 불고 있는데, 왜 그런 사람들이 늘고 있는 건가요?


경기불황과 구조조정으로 평생직장의 개념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실직이나 퇴직에 대비해 창업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직장에
다니면서도 계속 탐색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소자본 창업 세미나에서 주말 참석자 가운데 10명 중 6명이 직장인이다.


앞으로 투잡스 창업 전망은?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두 가지 이상의 일을 갖는 사람들이 늘 것이다. 직장인 이 점차 ‘뜨내기’ 화 되고 있으며 직장 자체도 필요한
시기에 경력자를 위주로 뽑는 ‘낚시형’ 으로 변하고 있다. 앞으로 평생직장의 개념이 무의미해지면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아이템이 적합한가?

현직과 관련이 있거나 경력과 적성에 맞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소자본으로 위험부담이 적은 아이템일수록 좋다. 큰돈벌이를
생각지 말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재고부담이 없고 유행이나 계절을 타지 않는 아이템도 좋다. 20~30대는 IT(정보통신)나
디지털 관련분야, 40~50대는 경험이나 경력을 요하는 커리어 창업이 적당하다.

투잡스 창업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

투잡스 창업시 가장 중요한 점은 본업에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치는 경우도 있다.
본업에 충실하면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창업한다면 만족할만한 결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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