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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드리 헵번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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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드 버그만, 그레이스 켈리, 오드리 헵번 등 한때를 풍미했던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대표작이 스크린을 통해 올드팬들을 찾아간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추억의 할리우드 여배우 트로이카>라는 주제로 클래식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는 9월 개막을 앞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가진 '고전'이라는 컨셉에 맞춰 '미리 만나는 영화제'의 테마로 준비한 정기 상영회로 영화 올드팬의 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는 잉그리드 버그만, 그레이스 켈리, 오드리 헵번 등 할리우드 세 여배우의 대표적인 작품을 1편씩 상영한다.
영원한 카사블랑카 연인으로 탄생한 잉그리드 버그만
1939년 <인터멧조>로 헐리우드에 데뷔한 잉그리드 버그만은 신비하고 정숙한 아름다움으로 1942년부터 1948년까지 숱한 헐리우드 명작의 여주인공으로 등장해 <카사블랑카(1942)>,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3)>, <개선문'(1948> 등 명작을 남기며 전세계적인 대스타로 군림했다.
한 때 7여 년 동안 로셀리니 영화에만 출연하다 1956년 <추상 /아나스타샤>에서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 작품으로 그녀는 생애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1974년 <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으로 그녀는 세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1982년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그녀가 출연한 작품 중 '위대한 미국 영화 100선' 중 2위에 오를 만큼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함께 받은 영화 <카사블랑카>를 상영한다. <카사블랑카>는 마이클 커티스 감독의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이국적인 도시 카사블랑카를 배경으로 옛 연인을 다시 만난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슬픈 로맨스 영화로, 시대를 초월하여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영화다.
배우에서 신데렐라가 되어버린 그레이스 켈리
이후 1956년까지 1950~60년대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다이얼 M을 돌려라', '이창', '나는 결백하다' 등 총 11편에 출연했다. 특히 그레이스 켈리는 1956년 모나코 레니에 3세 왕자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빼어난 미모로 프로듀서 델머트 만의 눈에 띈 22살의 그레이스 켈리는 <14시간(1951)>으로 데뷔했다. 작은 역할에 불과했던 그레이스 켈리는 이후 <하이 눈>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1956년까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다이얼 M을 돌려라>, <이창>, <나는 결백하다> 등 총 11편에 출연하며 히치콕 감독으로부터 "순백의 고결함 속에 다른 여배우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이 있는 여배우"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전성기를 헐리우드에서 보낸 그레이스 켈리는 1956년 모나코 레니에 3세 왕자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결혼 뒤 은퇴했고, 1982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1950∼60년대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독인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 <다이얼 M을 돌려라>통해 스크린 위에서 그녀의 모습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과 호흡을 맞춘 서스펜스 스릴러로, '완벽한 살인은 없다'라는 명제 하에 추리소설을 읽는 듯 전개되는 사건들과 탄탄한 플롯이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하는 작품이다.
같이 아침을 먹고 싶은 만인의 연인 오드리 헵번
20세기 최고의 여배우로 손꼽히는 오드리 헵번은 프랑스에 머물던 중 작가 꼴레트의 눈에 띄어 뮤지컬 <키키>에 출연하면서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키키>의 성공적인 공연으로 <로마의 휴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되고, 1964년 <마이 페어 레이디>로 사상 처음으로 개런티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스크린의 요정으로 불리며 헐리우드 최고의 스타로 자리잡았던 오드리 헵번은 그 후 12년 동안 15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과 평단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은막의 스타로 군림했다.
1992년 대장암 판정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1993년 1월, 스위스 자택에서 그 아름다운 인생의 막을 내렸다.
영원한 연인으로 기억되고 있는 오드리 헵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뉴욕 맨하탄을 배경으로 신분 상승을 꿈꾸는 매력적인 한 여성의 사랑에 관한 내용을 세심하게 그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작품에서 오드리 헵번이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부른 '문 리버'는 제 34회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함께하는 고전의 향기, 추억의 클래식 영화 상영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이 행사를 통해 고전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젊은 영화 팬들에게는 TV화면으로밖에 만날 수 없었던 영화사의 걸작들을 직접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해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최 당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운드 오브 뮤직> 등 명작들을 상영해 중·장년층의 영화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박수 갈채를 받았던 만큼, 고전을 잊지 않도록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한 행사인 것이다.
이번 상영회는 선착순으로 이메일 신청을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hiffs.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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