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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명성황후 생가 성역화사업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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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생가 성역화 사업이 13년만에 완료돼 준공식을 가졌다.
경기도와 여주군은 여주읍 능현리 명성황후 생가 감고당 앞마당에서 명성황후의 숭고한 뜻을 계승·발전시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 1995년 시작된 '명성황후 생가 성역화 1단계 사업'을 완료하여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이기수 여주군수, 이범관 국회의원, 이명환 여주군의회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도와 여주군이 172억원을 투입한 이번 명성황후 생가 성역화 사업으로 명성황후 생가 일대 5만9천601㎡ 부지에 명성황후 기념관, 문예관, 감고당 이전 건립, 민가 이주 7동, 전통조경 등 주변 정비 사업을 마쳤다.
명성황후 생가는 조선 중기 살림집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집으로 현재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숙종 13년(1687년)에 처음 지어졌다. 그 당시 건물로는 안채만이 지금까지 남아 보존되고 있으며 1996년에 안채는 수리되었고 행랑채와 사랑채, 별당채 등이 함께 지어져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명성황후 생가의 왼쪽에 위치한 명성황후 기념관은 대규모 기념관이 전통한옥 양식으로 지어질 경우 생가의 가치가 위축될 것을 우려하여 道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으로 현대적 양식으로 건립되었다. 기념관에는 진품 42점, 영인본 7점, 소품 등 63점 등 112점의 전시물이 있다.
이 가운데 감고당은 명성황후가 왕비로 간택되기 전까지 살았던 집으로 서울 종로구 안국동 덕성여고 본관 서쪽에 있었으나 1966년 도봉구 쌍문동으로 옮겨진 뒤 철거위기에 놓이자 여주군이 2005년 8월부터 감고당이 들어설 부지에 있던 건물들을 철거하고 2006년 명성황후 고향인 현재 위치로 안채를 시작으로 중문채, 사랑채, 외삼문 등을 복원한 데 이어 최근 행랑채 2동과 담장, 초가집 5동으로 구성된 민속마을을 복원했다.
여주군은 감고당을 전통혼례, 다도시연, 예절교육을 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고 민속마을은 풍물놀이 공연과 전통 농기구 전시 등을 하는 전통문화 체험장과 전통먹거리 장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여주군 한 관계자는 "명성황후 생가를 찾는 관람객은 연간 20∼25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전하면서 생가복원으로 관람객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와 여주군은 2008년 10월부터 2단계 사업으로 사업비 60억원을 확보하여 도로 및 주차장철거, 조경공사, 조명시설 등 설치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1980년대 이후 서구 열강의 침탈 야욕 속에 실용적 외교 노선을 채택하여 자주독립과 부국강병을 추진한 한국근대사의 투사로 재평가를 받고 있는 명성황후를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육성하여 국민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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