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올해 광복절을 전후해 출현할 것으로 보이는 폭주족에 대해 원천봉쇄는 물론이고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가담자에 대해서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건국 60주년으로 광화문 축하행사 등 각종 행사에 편승하여 폭주족들이 더욱 기승할 것으로 보고 현장단속 경찰 외에 전담수사팀 구성 등 가용경력과 장비·수사기법을 총동원, 초기부터 원천봉쇄하고 가담자에 대해서는 현장 채증 뒤 끝까지 추적 사법처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폭주족들이 오토바이 또는 차량의 굉음유발 및 지그재그 난폭운전, 역주행, 상습신호위반 등으로 다른 운전자의 교통을 방해하여 교통사고의 위험성 야기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여성의 성추행, 택시 개문 등으로 시민들을 크게 불안하게 하고 있어 시민생활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강력히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8월 한달은 교통경찰·교통기동대·지구대 요원 및 112순찰차 등 가용경력·장비를 집중 동원, 폭주족 예상집결지 17개 장소와 시계·도심권 이동로에 거점·차단지역을 선정, 현장 검거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폭주족 전담 수사팀을 현장에 투입, 채증을 통한 사후 추적 및 인터넷상 수사 등을 통해 집중단속을 벌여 가담자는 전원 입건하고 주동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폭주족 316명을 형사입건했고, 올해는 지금까지 총 164명의 폭주행위 가담자를 특정하고 이중 69명을 형사입건 외에 95명에 대하여 수사를 확대하여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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