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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전 세계, 캐럴 없는 '고요한' 크리스마스... 코로나19 확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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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캐럴 부르기 회피, 예배 인원 제한 등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미국 등에서 큰 명절로 여기는 크리스마스가 돌아왔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 탓에 세계에서는 다소 우울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교회들이 캐럴을 부르지 못해 정말로 '고요한 크리스마스'을 맞이하게 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고려했을 때 실내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피하도록 권고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 전역의 대부분 교회에서는 캐럴을 부르지 못하게 됐다.

 

플로리다 주 페르난디나 해변의 교회의 마크 찰스 목사는 "마스크 안에서 흥얼거려라"고 신자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노래를 부르지 않음으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있다"고 그가 부연했다.

 

사람들이 따라 부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유명 캐럴 대신 생소한 노래를 고른 교회도 있었다.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예배를 피한 교회도 있다. 테네시주 메리빌에 있는 뉴프로비던스 장로교회는 오후 11시 주차장에서 예배를 하고 FM 라디오를 통해 방송하기로 했다.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코로나19 유행으로 런던 등 지역에 봉쇄 조치가 내려진 영국도 마찬가지로 평소보다 고요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았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교회들은 예배에 참석하는 인원을 제한하거나 온라인을 통한 예배를 선택했다.

 

봉쇄 조치 아래 신도들의 예배가 허용되기는 했으나 엄격한 인원 제한이 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신도들은 교회에 나가 캐럴 찬송에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부분 봉쇄 조치를 내린 이탈리아도 가족, 친구가 함께 모이기 어려운 크리스마스가 예고된다. 지난 21일부터 내달 6일까지 새로운 조치가 시행됐다. 공휴일, 주말에는 이동이 엄격히 제한된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고통스러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바이러스가 어디에서나 계속 순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감염 증가세가 강화될 강한 우려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독일도 마찬가지다. 도이치벨레에 따르면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기념 연설에서 올해 크리스마스는 예년과 달라야 한다면서 "우리가 서로 가까이 있고 싶어하는 이 시기 우리는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사람들이 이 시기 일년 내내 볼 수 없었던 친구들과 친척들을 그리워 하나 많은 고령자와 환자들 등은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에서는 2개 가구 5인 이하만이 모일 수 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수장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황이다. 그는 증상이 없어 엘리제 대통령궁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24일까지 격리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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