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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주가 방역완화 가늠대 …평일 300명대 나오면 설 연휴 전 완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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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매일 시험대  … 안정세 이어질지 미지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번 주 4~5일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3개월간 이어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신규 확진자 수 300명대가 유지되고 대규모 집단감염이 없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방역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 하지만 당장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예상되면서 방역 완화 전망이 밝지는 않다.

 

이런 상황이 이번 주 계속된다면 주말까지 하루하루가 살얼음 위를 걷는 긴장의 연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확진자 통계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 기준 4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 동시간대 대비 125명이 더 늘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서 공개하는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으면 지난달 30일 456명 이후 4일 만에 다시 400명대로 늘어나게 된다.

 

2일 0시 기준으로 보면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95.14명이다. 이 수치가 400명 아래로 감소한 건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을 보면 2단계는 300명 이상, 2.5단계는 400~500명이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해당되면 방역 완화를 고민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기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번 일주일동안 안정세가 나온다면 적절한 완화는 필요하다고 본다. 언제까지 이렇게 강화된 상태로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8일부터 58일째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가 적용 중이다. 지난해 12월 24일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으로 도입됐던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42일째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고위험시설의 영업이 금지되거나 실내 취식 금지, 오후 9시 이후 영업 금지 등 영업제한이 적용된다.

 

이 같은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2일 19개 중소상인·실내체육단체는 "희생만 강요하는 방역지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기한 영업장 오픈 시위를 벌였다.

 

정부는 방역 완화를 언급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번 주의 상황을 지켜보고,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주 상황을 보면 국내발생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일 285명, 2일 295명으로 300명 아래로 발생하고 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대로 나타난 건 지난해 11월19일 이후 75일만에 처음이다.

 

전국 확산 우려가 컸던 IM선교회 관련 집단감염도 1일 5명, 2일 1명 추가에 그쳤다.

 

다만 3일 이후에도 이 같은 안정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주중 추세를 보면 주말 검사량이 반영되는 월~화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가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는 수요일부터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실제로 일요일이었던 1월31일 검사량은 3만3651건이었는데 월요일인 2월1일은 8만1852건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통계는 통상 1~2일 전 검사량이 반영되기 때문에 수요일엔 월~화 검사량의 결과가 나온다.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변수다. 앞서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1226명이 감염됐기 때문이다.

 

주중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해 일평균 400명을 다시 넘게 되면 정부가 정한 기준 상으로도 거리두기 2.5단계에 해당하게 돼 쉽사리 방역을 완화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흐름을 보면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는 한 주의 중·후반에 확진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3일부터 확진자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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