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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율 1408원 돌파, 98년 6월 이후 최고

  • 등록 2008.10.23 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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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급등하면서 23일 달러값은 140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84.88p(7.48% 하락) 내린 1049.71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5.80원 폭등한 1,40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간 93.80원 급등하면서 1998년 6월17일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400원을 넘어선 것은 1998년 9월2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57.00원 급등한 14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 폭주로 1436.00원으로 폭등하고 나서 매물이 유입되면서 1405.0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1410원 선으로 오른 채 공방을 벌인 뒤 장 막판 1399.00원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유입되자 이내 1400원 선을 회복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대외 불안에 따른 국내외 증시 급락의 여파로 환율이 폭등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와 파키스탄의 경제 위기 등이 위험자산 기피 현상을 심화시켰다.
코스닥은 굴욕의 하루를 보냈다.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는가 하면 사이드카에 서킷브레이커까지 시장 진정책이 모두 발동되기도 했다.
장 중 한때 301포인트까지 내려가며 300선 붕괴까지 위태로운 상황에 몰리면서 코스닥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평가까지 받아야 했다. 전일대비 26.58p 내린 308.95p로 장을 마치며 연중 최저치는 물론 사상 최저치를 새로 쓰게 됐다. 증시는 이날 사상 최대 수준의 패닉에 투자자들은 심리적 지지선을 잃은 모습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사이드카가 발동됐는가 하면 코스닥 시장은 역대 3번째 서킷 브레이크가 발동되는 등 주가 급락의 영향으로 장이 혼란에서 빠져나오질 못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좌절이나 실망을 넘어서 아예 체념과 포기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1000을 뚫고 무너질 것인지에 대해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심리적 지지선을 잃고 1000선이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코스닥은 전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과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악재가 된 가운데 전일에 이은 갖가지 추측설들이 시장을 어지렵혔다. 장 중 한때 301.63포인트까지 내려가며 300선 붕괴가 우려됐으나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 낙폭이 약간 진정됐다. 서킷브레이커는 1시 5분에 발동됐으며 사상 세 번째로 발동된 것이다.
서킷 브레이커는 현물지수가 전일 종가대비 10% 이상 하락,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는 것으로 전 종목이 20분간 매매거래가 중단된다. 급락 영향으로 960개가 넘는 종목이 하락했고 이 중 180여개 달하는 종목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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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오은과 함께하는 ‘안녕한 북콘서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 거점 예술활동 지원사업 ‘자유공간29’의 안녕 컬처로드 ‘안녕한 북콘서트’가 오는 6월 8일 오은 시인과 함께 한다. ‘안녕한 북콘서트’는 작가와 연주자가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다. 5월 북콘서트는 김신회 작가와 함께했으며 오는 6월은 베스트셀러 ‘초록을 입고’의 오은 시인과 함께 ‘하루에 한 번 시를 생각하는 마음’을 주제로 일상의 안녕함을 책과 음악을 통해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 피아니스트 권효진의 연주가 더해져 푸릇푸릇한 여름을 맞이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안녕 컬처로드’를 기획, 진행하는 문화상점 파미라운지는 한 달에 두 번, ‘안녕한 북콘서트’, ‘안녕한 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파미라운지 정다미 대표는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한 화성시 안녕동 일대를 문화슬세권으로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일상을 예술로 풍요롭게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6월 4일에 진행하는 ‘안녕한 음악회’ 또한 예술가들에게 자유롭게 실연할 수 있는 일상 공간의 발견을 목적으로 가야금, 첼로, 바이올린이 만드는 현악 3중주 공연을 진행하며 청년플레이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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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나라… 지도자들이 본을 보여 바로 세워야
음주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인기가수 김호중 씨의 법꾸라지 행보를 보며 ‘공정과 상식이 무너져 내려도 이렇게 무너져 내릴 수는 없다’라는 생각에 어이없음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김호중 씨는 누가 봐도 유죄가 뻔한 죄(현재 김호중에 대해 적용할 수 있는 죄는 무려 7가지로 음주운전, 교통사고 후 미조치, 도주치상,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대리자수, 증거인멸, 위험운전치상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이다)를 짓고도 법꾸라지(법을 이용해 가장 적은 양형을 받도록 하는 것) 전략을 세우고 경찰조사에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씨는 일반에게 공개된 첫 조사이자 4번째 소환조사인 지난 21일 경찰서 조사 후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은 채 옅은 미소까지 지으며 “죄인이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죄송합니다”라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김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24일 낮 12시 영장실질심사 후 김씨를 결국 구속했다. 이에 앞서 김 씨의 소속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에서 "김호중은 오는 23~24일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