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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언제쯤 3000선 다시 회복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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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변동성 커질 것이나 3월 말 4월초 강한 상승" 예상
“백신 효과 뉴스와 美 경기 부양책 실행이 모멘텀 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극복하지 못하고 3000선 아래로 내려온 가운데 언제쯤 다시 반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11포인트(2.45%) 내린 2994.9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이 깨진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9일(2976.21)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를 급락으로 이끈 것은 외국인 투자자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553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방어했지만 외국인(4318억원), 기관(1217억원)의 대량 매도세에는 역부족이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날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고용 목표에 도달하고 인플레이션이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초과하는 궤도에 오를 때까지 현행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지만 시장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여기에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에 따른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홍콩의 증권거래 인지세 인상 발표와 중국의 부동산 규제도 아시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지난달 6일 처음으로 장중 3000선을 돌파한 뒤 11일에 장중 3266.23까지 오르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이달 들어 조정 국면에 들어선 코스피는 한 달 넘게 횡보 장세를 이어가다 3000선을 내줬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지만 3월 말이나 4월부터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는 조정국면에 들어와 있고 조금 더 연장될 것으로 본다"면서 "향후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은 코로나 확진·사망자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백신 효과들이 나타나는 뉴스가 나오고 미국 경기 부양책 실제 실행되는 시점에 주목한다. 두 가지 모멘텀이 나타나는 3월 말이나 4월에 3000선 이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센터장은 "우리가 당초 1분기 지수 범위를 2900~3200 정도 잡았고, 이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코스피의 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주나 다음주 까지 변동성이 추가적으로 확대되거나 단기적 변동성이 커질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추세 반전이나 더 폭락하기 보다 조정 과정에서 마지막 국면이라고 생각한다. 3월에는 바닥을 잡아가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면서 2분기에 강한 상승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홍콩 정부의 인지세 인상 이슈로 인해 증시의 방향성이 추세적 하락으로 전환하지 않을 것"이라며 "코스피는 2900 중반에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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