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연
사운드
오브 뮤직
‘에델바이스’와 ‘도레미송’으로 너무나 유명한 가족 뮤지컬.
1965년 영화로 만들어져 줄리 앤드류스와 크리스토퍼 플리머를 세계적 스타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엄격한 군인과 자유분방한 수녀의 로맨스,
2차 세계대전 중의 시대상과 그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오스트리아의 모습, 그리고 친숙한 노래와 춤이 관객을 매료시킨다. 이번 공연은 2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모든 노래가 라이브로 진행되며, 마리아 역에 이혜경, 폰트랩 대령 역에 김성기 외, 성기윤, 이건명, 이경미 등 유명
뮤지컬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7월29일∼8월11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문의 1588-7890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2001년 그림동화책으로 처음 소개된,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의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은 문명사회가 운명적으로 지닐 수밖에 없는
허점을 비판하면서 아이들 마음속에 잠든 신비로운 세계를 철학적으로 풀어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노와 칼라가 조화된 무대에 그림자 배우,
그림자 조명, 그림자 영상, 그림자 의상 등 그림자를 이용한 가족극으로 재탄생했다. 세상 만물에 존재하는 저마다의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연극.
8월24일까지 / 연강홀 / 문의 02-708-5001
다녀왔습니다
2002년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 작품상 및 5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뮤지컬 ‘더 플레이’에 이은 인터씨아이의 두번째 창작극. 3곡의 음악이
들어가는 뮤직 드라마 형식으로 한 가정을 소재로 미국의 유명한 희곡작가인 손톤 와일더의 ‘우리 읍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소재를 빌려왔다.
평범한 가정의 일상사를 거짓없이 그려내며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8월17일까지 / 정보소극장
문의 02-571-6993
영리한
시골소녀
이탈리아의 천재작곡가 페르골레지가 작곡한 오페라 ‘리비에타와 트라꼴로’를 각색한 작품. 청소년들이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우리말로 진행하며
1시간가량의 소극장용으로 펼쳐진다. 극의 흐름 속에서 관객과 직접 대화하는 등 연극적 요소를 대거 삽입했고 춤과 마임 등 볼거리도 다양화했다.
1부에는 페르골레지 작곡의 십자가상에 매달린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의 고통을 노래한 종교음악 ‘고통의 성모’가 연주된다.
8월18일∼8월21일 / 꼬스트홀
문의 02-778-6295
전 시
예술가의
愛술 이야기
예술가가 표현한 낭만적인 취몽과 환각에 얽힌 이야기를 생활 속 음주문화와 그에 따른 삶의 풍속도를 그려본 전시회. 17명의 작가들이 ‘한잔의
유혹’ ‘욕망의 해방구’ ‘중독의 상처’ 세 가지 이야기로 표현했다. 권태로운 일상을 벗어나게 해주는 생활의 활력소로, 또는 무아지경의
취기 속에서 음주가무를 이끌어내는 수단으로, 때로는 일그러진 현대인의 모습을 확인하게 하는 방법으로 술을 정의했다. 전시기간 중 전시관
입구에 시음용으로 술을 한 잔씩 나눠줘 관객이 느긋하게 음주상태에서 감상할 수 있다.
9월17일까지 / 사비나미술관
문의 02-736-4372
나폴레옹 & 조세핀
프랑스 국립 말메종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나폴레옹과 조세핀 황후의 초상화 등 미술품 및 관련유물 200여 점이 전시된다. 흰말에 올라탄
나폴레옹이 오른손으로 산 너머 이탈리아를 가리키는 신고전주의 화가 다비드의 1801년 작 유화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을 비롯, 초상화,
전쟁화 등 50여 점의 회화와 나폴레옹의 데드마스크, 칼, 복장 및 황제용품 등이 망라됐다. 세계를 지배한 나폴레옹을 정복한 조세핀 관련
유물도 함께 전시되며 나폴레옹이 코르시카에서 태어나 남태평양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죽기까지 시기별로 나눠 보여준다.
9월21일까지 / 서울역사박물관
문의 02-334-9948
달라! 연극축제 2003 한국과 |
안지연 기자 moon@sis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