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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 체감 경기 9년10개월 만에 최고…수출 호조. 소비심리 개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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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 산업 BSI 88로 3개월 연속 오름세  
대기업 107·중소기업 83으로 격차 여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9년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소비심리도 살아난 영향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는 3월(83)보다 5포인트 오른 88을 기록했다. 지난 2월(83)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로 2011년 6월(88) 이후 9년10개월만에 가장 높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 과 향후 전망을 조사화 해 지수화 한 수치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알 수 있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인데,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전 산업BSI가 100을 넘은 적은 한 번도 없다.

 

4월에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업 모두 업황 경기가 개선됐다고 봤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96으로, 전달 대비 7포인트 올랐으며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82로 5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체감경기를 끌어올린 건 수출이었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화학물질·제품(13p), 전자·영상·통신장비(7p)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어린이날 완구수요가 늘면서 기타제조업도 17p 오르는 등 상승폭을 키웠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제조업은 수출 호조로 전자·영상·통신장비 화학물질·제품, 기타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기온상승,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고 소비심리가 좋아지면서 비제조업도 전산업을 중심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7, 중소기업이 83으로 각각 8포인트, 5포인트 상승하는 등 긍정 평가는 늘었으나 격차는 여전했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109)과 내수기업(88)이 각 12포인트, 3포인트 오르는 등 체감 경기가 개선됐다.

 

기업의 체감 경기에 소비자동향지수(CSI)을 반영한 ESI는 4포인트 오른 105.3을 기록해 2개월 연속 100을 넘었다. 이는 2012년 4월 108.8을 기록한 후 9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SI는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지수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과거 평균보다 경기가 나아졌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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