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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웅 초선의원, 오늘 ‘국힘’ 당대표 도전장…이회창 이후 21년만에 초선 대표 탄생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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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당 변화시켜야 대선 승리…방안 말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6·11 전당대회에 초선으로는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보수정당에서는 이회창 전 총재 이후로는 21년 만에 초선 대표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며 "당을 변화시켜야 대선을 이길 수 있다. 당 쇄신, 대선 후보 선출과 관리 방식 등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그 전신 정당에서 초선 당대표는 사례를 찾기 힘들지만 유래는 깊다.

 

국민의힘이 그 기원임을 자처하는 한나라당 시절 조순 전 서울시장은 국회의원 당선 경험 없이 1997년 11월 통합민주당과 합당으로 한나라당을 창당하면서 초대 총재를 맡았다. 조 전 시장은 대표 임기 중인 1998년 재보궐선거로 강원 강릉 을에서 당선되면서 초선 의원이 됐다.

 

2대 총재였던 이회창 전 총재 역시 초선 총재였다.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그는 1997년 대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고 낙선한 뒤 1998년 총재를 맡았다. 1999년 재보궐선거에 당선됐지만 같은 15대였기 때문에 초선 신분이 유지됐다. 이 전 총재는 3대 총재도 맡았지만 2000년 4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면서 초선 딱지를 뗐다.

 

한나라당이 대표 최고위원 체제로 바뀐 2002년 이후에는 초선 대표가 전무했다.

 

당시 선수 기준 5선 서청원, 4선 최병렬, 재선 박근혜, 5선 강재섭, 5선 박희태, 6선 정몽준, 4선 안상수, 4선 홍준표 등이 대표를 맡았다.

 

새누리당 시절에도 5선 황우여, 5선 김무성, 3선 이정현 대표가 차례로 당을 이끌었다. 자유한국당에 와서는 홍준표 의원이 다시 대표를 맡은 뒤 황교안 전 대표가 제2대 지도부로 대표에 당선됐다. 황 전 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제외한 국민의힘 전신 정당 지도부 중 유일하게 대표 임기 내내 선거에 당선된 이력이 없었다.

 

황 전 대표는 2020년 4월 총선 직전 합당으로 탄생한 미래통합당의 대표도 역임했다.

 

진보정당에서는 보다 가까운 사례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5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부산 사상을 초선 의원으로 당대표에 당선됐다.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 이후 정계와 거리를 두고 지내왔지만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2012년 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서 당선되면서 정계에 본격 입문했다.

 

김 의원 역시 초선 대표 출마의 상징적인 의미에 대해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뿐 아니라 출마를 검토하는 김은혜 의원 등 다른 초선 의원들의 출마도 독려했다.

 

그는 "초선 의원들이 출마하는 건 환영이다. 꼭 나왔으면 좋겠다"며 "그래야 국민과 당원들한테 우리 당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불가역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초선이라는 점만으로 자신의 이미지가 고착화되는 것은 경계했다. 그는 "초선, 재선, 3선이라는 것보다 주력하는 것들이 관심 받았으면 한다"며 "저 같은 경우는 당 후보 중에서 어찌됐든 따뜻한 보수, 당을 과학적인 정당으로 바꾸겠다는 의지, 노동·복지·환경 분야의 의제 선도, 청년 정치 토대 마련 등에 강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부터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으로 근무하면서 수사권 조정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가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국회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뒤인 지난 2019년 7월 말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교수로 사실상 좌천됐다.

 

이어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그 다음날인 2020년 1월14일 검찰 내부망에 "거대한 사기극에 항의한다"며 작심 비판을 내놓고 사의를 밝혔다.

 

같은 해 2월4일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 주축이 된 새로운보수당에 1호 영입 인재로 입당했다. 국민의힘에는 총선 직전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합당함에 따라 전신인 미래통합당 소속이 되면서 적을 두게 됐다.

 

김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PNR 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지난달 18일 전국 1010명을 상대로 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적합도 조사에 응답자의 11.3%의 지지를 받으며 단번에 대표 후보군에 포함됐다. 당시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16.6%, 김무성 전 의원 10.2%, 조경태 의원 8.0%, 홍문표 의원 6.6%, 윤영석 의원 2.1% 등의 지지를 받았다(응답률은 3.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후 같은 조사에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이 후보로 추가되며 순위가 뒤로 밀리긴 했지만 복당을 신청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연일 설전을 주고받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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