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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순간이 아닌 긴 사진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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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인이면서 사진작가이기도 한 유주영 작가가 두 번째 사진전을 열었다.
12일 오후 7시 유주영 사진작가의 두 번째 사진전이 서울 중구 충무로 CBL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사진전은 유 작가의 1년여의 시간동안 주말을 이용해서 긴 시간을 통한 장노출을 촬영한 작품들이다.
소중한 기록을 남기기를 원하는 사진가로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결과물을 생성했다는 이번 작품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현실을 그대로 전해주려는 순수한 열정과 혼을 담아낼려고 노력한 모습들이 보인다.
강원도 대암산의 일출과 거제도 앞바다를 긴시간을 이용해 사진에 담았다. 류 작가는 밤바다와 바위 그리고 파도가 보여주는 심연의 울림과 부질없는 인간의 시각과는 대조적인 자연의 무한한 광경을 강렬한 컬러사진으로 표현했다.
<그림1>
이날 개막식에서 같은 부대 한 관계자는 "도자기를 보고 새로운 세계를 느꼈다"며 "이번에는 사진을 보고 한 순간 뿐만아니라 많은 시간을 담을 수 있구나하고 생각하면서 더 새로운 세계가 있구나하고 생각했다"고 사진 평을 했다.
사진작가협회 김세권(시사뉴스 사진부장) 자문위원은 "긴 시간을 고독과 싸워가며 어려움을 이기고 사진을 찍어왔다"며 "유 작가의 작품이 계속 지속되길 바라며 이러한 작품들이 한 장르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사진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사진전을 마련한 유 작가는 "이 작품들을 그려내기 위해 길게는 48시간을 기다렸다. 그 긴 시간을 때론 아무 생각없이 고독과 두려움을 통해 내 한계를 절감하면서 행복을 느꼈다"며 "사진의 결과보다 사진의 생성과정에서 얻게 되는 고통이 더욱 더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작품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주)씨비엘이 충무로에서 새로 개관한 CBL갤러리의 첫 전시이며, 유 작가의 전시는 21일까지 CBL갤러리(011-394-0113)에서 열린다.
<그림2>
유 작가는 긴 시간동안 태양과 달에서 불빛이 가지는 공간을 그려내기 위해 짧게는 30분에서 8시간까지 장노출로 촬영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현역군인으로서의 바쁜 생활속에서도 확실한 창작의식 속에 안정적이면서도 정확성이 살아 숨쉬는 사진의 예술성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다림 속에 미학을 창출한 유 작가의 사진세계를 맛 볼 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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