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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월 방역 완화 신중론 대두...‘인도 변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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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 2000만명으론 "감염 차단 역부족"...최소 70%는 돼야 안심
'방역 완화' 새 거리두기 20일 공개

 

 

1차 접종 2000만명으론 "감염 차단 역부족"...최소 70%는 돼야 안심
'방역 완화' 새 거리두기 20일 공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1회 이상 참여한 국민이 1300만명을 넘으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코로나19의 전파를 차단할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 날인 15일 오후 2시30분 기준 1차 접종자 수는 1300만497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25.3%를 기록했다.

 

당초 정부는 6월까지 1300만명 이상 1차 접종을 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는데 이 목표치를 15일 앞서 달성한 것이다.

 

6월 들어 하루 평균 신규 1차 접종 수는 47만1595명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산술적으로 이번 달 내에 2000만명의 1차 접종도 가능하다.

 

정부는 상반기 1300만명 이상의 접종을 통해 고령층 중심 고위험군의 면역력이 형성되면 7월부터 방역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20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간 발표된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보면 현행 5단계 체제를 4단계로 간소화하고 2단계부터 사적 모임 제한이 적용된다. 집합금지 등 영업 제한은 최소화한다.

 

반면 10~20%대 접종률로는 일상 회복을 논의하기에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23% 정도의 1차 접종률로는 지역사회 전체 전염을 차단하는 데는 부족한 수치라고 보고 있다"라며 "전체적인 전파 차단과 전체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9월, 적어도 70% 1차 접종까지는 진행이 돼야 어느 정도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논의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도 우려 사항 중 하나다.

 

15일 기준 국내에서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1964명이 확인됐다. 최근 일주일 사이 226명이 늘어난 수치다. 백신과 치료제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베타형) 변이 140명, 브라질(감마형) 변이 6명에 인도(델타형) 변이 155명 등이다.

 

영국의 연구 자료를 보면 델타형 변이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으로 입원 예방 효과를 92~96% 기대할 수 있지만 이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에 한정된 수치다. 현재 국내에서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40만1758명으로 전 국민의 6.6%에 불과하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목표를 조기 달성한 건 축하할 일이지만 방역 완화에 있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방역 완화의) 속도 조절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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