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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에 작년 서울 택배 물동량 2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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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민간 보유 빅데이터 융합 분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서울시내 온라인 택배 물동량이 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서울시 온라인 택배 물동량은 전년대비 26.9% 증가했다.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생활건강용품이 5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식품(46%), 가구·인테리어(39%), 도서·음반(31%), 스포츠·레저(29%)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서울시가 국내 택배배송 업계 1위 CJ대한통운의 물동량 데이터와 신한은행의 금융 데이터를 융합해 서울시의 택배 물동량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에는 서울시립대 도시과학 빅데이터 AI연구소가 참여했다.

 

반면 출산·육아용품의 택배 물동량은 전년대비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 출산율이 0.64명으로 전년(0.72명)보다 10.5% 감소한 것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월별 추이를 보면 지난해 마스크 대란이 일었던 2~3월과 코로나19 2차 유행이 확산된 7~8월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 건강용품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디지털가전 분야의 착지 물동량은 용산구·금천구·영등포구 순으로 많았고, 도서·음반은 서초구·양천구·강남구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러한 지역별 택배상품 데이터를 통해 지역별 생활물류 수요를 파악해 도심물류 정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공공데이터와 분석 인프라를 갖춘 '빅데이터 캠퍼스'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자동차 등록 데이터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검사 데이터를 동원해 차종별, 연료별, 주행거리별, 차량연식별 차량 배출가스도 분석했다. 차량 배출가스 저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다.

 

친환경 차량 전환시 배출가스 감축효과가 가장 큰 차량의 우선순위를 도출해보니 버스의 경우 '2015년 이전 CNG 버스'로 분석됐다. 이 버스 한 대를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일반차량 대비 CO(일산화탄소)는 8배, HC(탄화수소)는 459배 더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택시는 13년 이전 LPG 개인택시로 동일 연식의 LPG 일반 차량을 교체할 때 보다 약 5~8배의 배출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는 추산이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결과를 활용해 배출가스 저감 효과를 고려한 전기차 보급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기존 서울시의 자체 데이터만으로는 파악이 어려웠던 차량 배기가스, 택배 물동량을 공공기관·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데이터를 융합하고 분석했다"며 "정책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에 이번 프로젝트의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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