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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전주' 폭탄돌리기 성행…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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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주가 급등, 과열 경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주식시장에서 일명 묻지마식 주가 급등이 일어나는 폭탄돌리기가 성행하고 있다. 특히 주가가 저렴해 쉽게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는 동전주에서 두드러지고 있으며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관련 현상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디엠은 거래제한선인 29.85% 올라 장을 마쳤다. 특히 거래량이 평균 대비 5555.22%에 달하는 규모를 보이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코디엠의 주가 상승에는 명확한 배경이 없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추정이 나오고 있다. 먼저 이낙연 테마주라는 점에서 이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이 전 대표는 단일화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번째 배경으로는 주주들의 경영참여 선언이다. 지난 16일 주주들은 법무법인과 계약을 체결하고 코디엠의 무상감자(10대 1)를 막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18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감자 안건은 부결됐다. 경영진의 지분이 거의 없어 소액주주들이 승리한 것이다. 하지만 관련 소식이 있고 열흘 이상 지난 시점에서 주가가 급등해 개연성이 적다는 의견도 있다.

 

이로 인해 폭탄돌리기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주가가 낮은 동전주 위주로 이유 없는 주가 급등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3일 거래가 정지됐던 솔고바이오는 정지 당시 392원이었으나 현재 1780원까지 치솟았다. 거래재개가 이뤄졌지만 거리정지 이전의 주가를 훨씬 뛰어넘으면서 단기과열 종목이 됐다.

 

이외에도 유통주식수가 적은 우선주와 같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주가 급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과거 거래소가 유통주식수가 적은 종목의 주가 급등을 개선하기 위해 코데즈룰을 도입했지만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동전주 주가 급등 현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미국주식 인보바이어사이언스는 한때 202.25% 폭등한 바 있다. 엑셀라테크놀로지스도 하루 동안 179.39%의 급증을 시현했다. 두 종목은 모두 주당 1~2달러의 동전주이다. 당시 주가 급등이 나타나자 서학개미들도 대거 투자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동전주에 대한 이유 없는 투자와 폭탄돌리기가 성행되고 있는데, 국내에 주식 투자자 뿐 아니라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도 다수 존재한다"며 "게임스탑 이후 이와 같은 일확천금을 찾는 개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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