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을 만들어냈던 뉴라이트 계열이 이명박 정부 1년 평가에 대해 '낙제점'이라는 점수를 매겼다.
뉴라이트전국연합과 은 조갑제닷컴, 국민행동본부,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은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이명박 정부 1년과 애국운동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현정부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는 '이명박 1년의 채점표'라는 주제에서 "MB 정부는 안보분야에 70점, 외교통일분야에 80점을 줄 수 있지만 이념과 교육 분야, 홍보분야에 있어서는 40점 정도밖에 줄 수 없어 종합 평점은 59점"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특히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인재들만 고위직에 등용하는 실수를 반복했다"며 "지금과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정권이 다시 교체될 지도 모를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광동 나라정책원장은 '보수혁명의 좌절과 국가과제의 실종'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국민이 대선 및 총선을 통한 선거에 의한 보수혁명을 시도했으나 이명박 정부는 보수혁명의 성격을 이해하고 추진하지 못하고 이를 중도 좌절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올바른교육시민연합 이계성 공동대표는 '전교조에 대한 대응과 공교육 정상화'라는 주제에서 "정권교체를 이루어낸 보수 우익들은 정권교체 후에 찬밥신세가 되었으며, MB정부가 교육분야에 전교조 동업자만 골라 쓰는 실패한 인사정책을 했다"며 "특히 교과부는 이해찬 전 장관 비서관들이 요직을 독식하고 있고,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과 비서관은 전교조를 합법화시켜 준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 뉴라이트전국연합 임헌조 사무처장은 '애국운동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에서 "한나라당과 정부는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인식을 잘못 갖고 있다"며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실의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들은 "정권교체를 이루어 낸 세력들이 오히려 정권교체 후 어려워지는 기이한 현상이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한 현상이 계속될 경우 좌파공격을 막아주던 현 정부의 강력한 지지세력들 마저 등을 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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