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언론노조 총파업 재개”…방송 일부 차질

URL복사
전국언론노동조합은 한나라당이 25일 저녁 미디어 관련법을 기습 상정하자 즉각 총파업 재개를 선언했다.
언론노조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언론관계법 상정을 불법적으로 시도한 것을 국민에 대한 도전이자 전체 언론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해 26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민의 대다수가 반대하는 언론악법 상정을 불법적으로 시도한 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고 전체 언론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여 26일 오전 6시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파업은 지난 1차 파업 때보다 수위를 올려 진행할 것"이라면서 "파업지침을 통해 각 사업장별로 조합원 비상총회를 소집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언론노조는 "MBC본부를 필두로 전면 파업에 돌입하며, 각 사업장별 조합원 비상총회 결의 이후 참여 수위와 규모를 점차 늘려갈 것"이라며 "26일 저녁 7시부터는 각 사업장 앞에서 촛불집회를 전국 동시 다발로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언론노조는 지난해 12월26일부터 13일간 진행된 1차 파업에 이어 미디어 관련법으로 두 번째 파업을 강행했다.
지난 달 6일 한나라당은 미디어 관련법 상정을 2월 임시국회로 미룬다는 발표를 하면서 한걸음 물러서는 듯 행동을 보였다.
이 날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언론악법을 강행처리하겠다던 한나라당의 시도를 1차적으로 막는 데 성공했다"며 "언론악법뿐만 아니라 다른 민생 악법의 위험을 국민에게 알리고 이번 회기 내 처리를 막은 것은 언론노조 총파업의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최 위원장은 "한나라당에서 법안 처리만 미뤘을 뿐 언론법 내용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없는 만큼 언론악법은 여전히 살아있다"며 "여당 입장에서는 언론노조 파업으로 이번 회기에 법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언론을 더 철저히 옥죄는 법을 2월 임시국회에 한꺼번에 들고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2월에 우리가 다시 모일 때는 또다시 이런 자리를 만들지 않기 위해 한나라당에 분명히 경고하고, 언론장악을 끝장내자"고 강조하면서 두 번째 파업은 강도높게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MBC노조는 26일 오전 6시부로 필수 송출인력을 제외한 1천여 명의 조합원들이 방송제작을 거부하고 전면 파업에 들어갔으며 SBS, CBS, EBS 노조도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투쟁 방식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반면 KBS노조는 본회의에 상정됐을 때 파업을 논의하겠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내부에서조차 "버스 떠난 뒤 손 흔드는 꼴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언론노조는 성명을 통해 "언론악법 불법 날치기 시도는 독재정권 선언"이라며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최후 1인까지 결사항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이 시도한 언론악법 불법 날치기 상정은 원천 무효인 것은 국회법이 규정하고 있는 상정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도 않았을 뿐더러 지난 정기국회에서 합의처리하기로 한 여야간 약속도 위배했기 때문"이라며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언론악법을 불법 날치기 상정을 시도한 응분의 댓가를 돌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노조는 "민중과 민주주의를 향해 선전포고를 한 한나라당과 기꺼이 전쟁을 치를 것이고, 싸움의 맨 앞에서 모든 조합원이 감옥에 가고 최후의 1인이 남더라도 언론자유, 민주주의 수호의 깃발을 절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각계 각층에서 봇물처럼 터진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요구를 외면한 채 날치기 상정 시도로 화답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각오하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언론노조는 "먼저 도발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이 민주주의 수호세력의 저력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25일 오후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2차 총파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지난 1차 파업보다 강도 높게 파업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무회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법안이다. 지역화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의 '재량'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세 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24건이 된다. 한 총리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전이 검사,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 없어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원격 전이 검사는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빈도 검사는 전이를 더 빨리 발견하는 데 유리하지만, 생존율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맞춤형 추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 생존자연구회와 함께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1개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4,130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전이 검사 빈도와 생존율 간의 관계를 분석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암 환자의 22.2%를 차지한다. 사망률은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낮지만, 유병률이 높아 일차 치료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원격 전이 검사는 암이 원래 발생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나 조직(뼈, 폐, 간 등)으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주로 CT, MR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