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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켓 이르면 4일 발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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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방송이 지난 1일 북한이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에서 로켓 발사를 위해 연료 주입을 시작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는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오는 4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2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4일 발사 일정과 일치하는 모든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P통신은 또 다른 국방부 3명의 고위관리들은 "실제 연료주입이 시작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같은날 보도하면서 "북한이 로켓 발사를 위해 연료트럭을 이동시키는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고위관리들은 "인공위성 사진을 판독한 결과 연료 주입을 위한 트레일러와 차량들이 발사대 부근에 있었다"면서 "정보관련 사안을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지도 같은날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발사대에 장착된 로켓의 탑재물은 인공위성과 비슷한 장치"라면서 "위성의 무게가 330∼880파운드(약 150∼400㎏)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때문인지 미 국무부 로버트 우드 부대변인은 "북한의 로켓 연료주입 여부는 정보사항이어서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어떠한 형태의 미사일 발사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우드 부대변인은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이같은 행동의 재발 방지를 위한 외교적 활동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는 북한이 비핵화 합의를 이행하는 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북에 대한 추가 제재조치에는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북한은 인민군 총참모부 중대보도를 통해 "평화적 위성을 '요격'에 나서는 자들에게 단호한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며 "인공위성 발사준비를 놓고 가장 못되게 놀고있는 것이 일본"이라고 주장했다.
총참모부는 "우주공간을 평화적 목적에 이용하는 것은 그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이며 우리의 평화적 위성발사는 나라와 민족의 번영, 인류의 진보를 위한 정의로운 사업"이라며 "유독 일본만이 우리의 위성발사 공중위험구역사전통지까지 시비하면서 평화적인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의 발사를 '적대행위'로 낙인하고 그 무슨 변이라도 난 것처럼 법석 고아대고 있다"고 일본을 비난했다.
이어 총참모부는 일본에 대해 "분별을 잃고 우리의 평화적 위성에 대한 '요격'행위를 감행한다면 가차없이 이미 전개된 요격수단 뿐 아니라 중요대상에도 단호한 보복의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며 미국에 대해 "우리의 평화적 위성발사와 관련한 자기의 입장을 명백히 밝힌 것만큼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전개된 무력을 지체 없이 철수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총참모부는 남한 정부에 대해서는 "위성발사에 훼방을 놓는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조성된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여 고도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적대세력들이 우리의 평화적 위성에 대한 사소한 '요격' 움직임이라도 보인다면 지체없이 정의의 보복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 예상일인 4일∼8일의 한반도의 날씨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비가 올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4일에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은 북한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대체로 흐릴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이어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3∼18도의 분포를 보이며 낮동안에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면서 "함경북도 무수단리의 날씨는 4∼5일 구름많고, 6일 구름이 적어지다 7일 다시 구름이 많아져 8일에는 흐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우주항공 전문가들은 로켓발사 시점이 발사된 로켓을 추적하는 데이더 장비가 악천후 등의 기상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날이 적절한 것으로 말하고 있어 비 예보 없이 구름이 많아도 충분히 로켓 발사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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