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

이낙연, '대장동 개발' 의혹 총공세...이재명 향한 포문 다시 열어

URL복사

 

 

이재명의 인성과 도덕성이 공세 포인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당내 대선 경선 최대 승부처인 '호남 대전'을 앞두고 공수 양면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당내 대표적인 친문(親文) 의원들을 품으며 내부 진열정비를 시도하는 동시에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공세 수위도 한껏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 측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대산빌딩 캠프에서 친문계 홍영표·김종민·신동근 의원의 합류 환영식을 가졌다.

 

지도부 출신 인사로 나름의 중량감과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친문 의원들인 이들은 그동안 당내 경선에 거리를 두다가 전날 이 전 대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4선의 친문 부엉이 모임 좌장격인 홍 의원은 이낙연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경선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검찰개혁에 앞장서 온 김종민 의원은 정치개혁비전위원장을, 기본소득 저격수인 신동근 의원은 양극화극복비전위원장을 맡았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 최장수 총리를 지낸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며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어갈 후보"라고 캠프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줄 본선 필승 후보"라며 "이번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최초로 결선 투표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이낙연 후보에게 조금만 더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경선 중도 포기로 친문 진영의 대표성을 온전히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듣는 이 전 대표 측은 특히 반기는 표정이다.

 

광주를 방문 중이던 이 전 대표는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시간을 쪼개 화상으로 캠프 합류 환영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가뭄에 단비가 내린 것처럼 행복하다"며 "세 분의 합류는 말 그대로 천군만마의 지원이다. 용기를 백배 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저는 이른 아침부터 광주 이곳저곳을 다니며 저에 대한 광주의 마음이 엄청나게 풀렸다는 것을 느꼈다"며 "세 분 동지들께서 새로운 운동방식, 의제, 접근을 모두 제게 가르쳐주시고 그것이 행동으로 옮겨지게 하겠다. 저도 용기백배해서 더 뛰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네거티브 프레임에 갇혀 직접적 공세를 삼가던 이 전 대표 측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이 지사를 향한 포문도 다시 열었다.

 

이 전 대표 측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설훈 의원은 같은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지사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빗대 "능력 있는 사람이니까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더라도 눈 감고 가자, 능력을 보고 가자 이렇게 판단하고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결국 어떻게 됐느냐. MB는 감옥에 있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걸 되풀이해야 되겠느냐. 이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며 "(이 지사가) 당선된다고 보기도 힘들고 당선까지 가지도 못할 거라고 보는 게 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지나친 네거티브로 민주당의 원팀을 해치고 경선 후유증을 부추긴다는 비판에 따라 한동안 이 지사를 향한 비판에 조심스러운 눈치였다.

 

그러나 대장동 개발 의혹을 놓고 언론과 야당의 거친 공세 속에 경선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이 보이자 다시 이 지사의 인성과 도덕성 문제로 공세 포인트를 잡은 모양새다.

 

설 의원은 "이 지사가 가진 결함은 여러가지가 있다. 한두 가지가 아니다"며 "제일 큰 부분은 형수에 대해 쌍욕한 부분인데 (본선에서) 국민의힘은 이걸 여과없이 그대로 틀 거다. 지금까지 국민들이 들어보지 못한 게 방송에 나오면 우리는 꼼짝없이 당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뿐 아니라 여러가지가 있는데 지금 하나씩 나오는 셈"이라며 "도덕성 없는 후보는 본선에서 못 이긴다"고 이 지사의 리스크를 우려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무회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법안이다. 지역화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의 '재량'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세 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24건이 된다. 한 총리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전이 검사,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 없어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원격 전이 검사는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빈도 검사는 전이를 더 빨리 발견하는 데 유리하지만, 생존율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맞춤형 추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 생존자연구회와 함께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1개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4,130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전이 검사 빈도와 생존율 간의 관계를 분석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암 환자의 22.2%를 차지한다. 사망률은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낮지만, 유병률이 높아 일차 치료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원격 전이 검사는 암이 원래 발생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나 조직(뼈, 폐, 간 등)으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주로 CT, MR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