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배우 문근영 씨가 또 뜻있는 기부를 해 화제에 오르고 있다.
문 씨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23일 "문 씨가 그동안 위탁 운영해오던 전남 해남의 '땅끝 공부방'을 국제개발 NGO '굿피플'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무엑터스는 "'땅끝 공부방'의 아이들이 70여명으로 늘어나고 청소년 비중이 늘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이 필요해 기증하기로 했다"면서 "'굿피플'은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다양한 연령대에 맞는 전문적인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국제 NGO단체 '굿피플'은 현재 운영자인 배요섭 목사가 소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땅끝 공부방'은 배요섭(53·땅끝 아름다운 교회 목사), 김혜원(43)씨 부부가 지난 2002년부터 어렵게 꾸려온 공부방이 부지매각으로 쫓겨날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을 들은 문 씨는 지난 2006년 3억여 원을 들여 공부방 주변의 땅을 매입하고 도서실, 컴퓨터실, 샤워실, 식당 등을 갖춘 건물을 지었다.
또 문 씨는 운영에 따른 물품 구입과 더불어 아이들 통학차량까지 지원해 해남의 '지역아동센터'로 거듭나게 했다.
이 때문에 당시 40여명이었던 공부방 아이들은 현재는 70여명으로 늘어났고 규모도 커지게 됐다.
한편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문 씨가 배 목사 부부에게 기증하려 했으나, 이들이 '개인이 운영하기에는 규모가 커졌고 목사로서 건물과 토지를 받는 것이 부담이 된다'고 고사했다"면서 "기증 후에도 배 목사 부부는 공부방 운영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증식은 오는 25일 해남 '땅끝 공부방'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