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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유동성 위기 대란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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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향후 전망

카드, 유동성 위기 대란오나



가능성 낮지만, 재편은 이뤄질 듯


각에서 LG·외환카드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 ‘카드대란이 오는 것 아닌가’라며 우려하고 나섰다. 카드권은 이에 대해 자산이 70조원에 이르고 이 금액이 전 금융권과
채권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대형 카드사가 문을 닫게 될 경우 전 금융기관으로 그 여파가 퍼질 경우 금융권 전체가 위험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에 이어 외환은행과 우리금융지주가 카드사 합병을 거론하고 나서면서 카드대란을 막기위해 은행이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일고 있다.


‘카드대란’
가능성 충분히 있다


카드권은 카드사는 수신기능이 없고 여신기능만 있어 도산이 발생할 경우 제1금융과 투신 증권 채권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쳐 금융권 전체가 위험하게
된다며 카드대란은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증권가에서도 6개 시중은행과 농협 및 과 산업은행이 LG카드에 대한 2조원의 협조융자를 최종적으로 결정했으나 이로써 은행들은 최악의 경우
지원 금액을 출자 전환해야 하는 부담을 떠 안게 됐다고 우려했다. 또 LG카드가 유동성 위기의 극복에 있어 현금자산 규모는 절대적인 의미를
가지는 만큼 LG카드 차입금규모를 감안하면 4∼5조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금난을 겪으며 재벌 총수의 지분까지 담보로 내걸은 LG카드는 경영정상화에 대해 문제가 없을 것이라 면서도 “(LG카드) 총 채무가 12조원에
달하는데 은행들로부터 지원 받는 금액은 2조원에 불과하다”며 우려했다. BC카드도 “재벌계의 실질 연체율은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대환대출도 절반 가량은 다시 연체로 돌아서고 있어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위험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한카드는 “아직 유동성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험한 사태는 아니다”라면서도 “카드사가 회사채로 운영되는 만큼 금융권에 미치는 파장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카드 또한 “자체 손실액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11월28일 이사회를 통해 증자규모가
결정되면 유동성 위기는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연말채권이 약 4,0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채무를 갚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아울러 신용카드와 관련 전체 신용불량자 228만여명 가운데 73.11%달하는 166만9,244명이 특수채권으로 편입 연체자의 73%는 빚을
갚지 못하고 있어 카드사 경영정상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카드사 재편 ‘모락모락’

카드대란 가능성으로 인해 은행권은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카드사를 흡수합병을 추진 대란막기에 발벗고 나섰다.

국민은행이 카드사를 합병하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전업카드사 9곳 가운데 회원은행으로 움직이는 BC를 제외한 8곳 중 절반에 달하는
4곳이 은행이나 금융지주회사를 모회사로 둔 경영형태를 유지해왔다. 국민카드의 경영부실이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국민은행은 서둘러 합병을 선언했고,
최근 LG와 함께 경영위기가 몰아친 외환카드도 외환은행과 합병 은행계 카드사의 규모가 줄어들었다. 카드사의 조달금리가 높은 부분도 재편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은행권의 경우 콜금리(3.75%)로 자금을 조달하는 반면 전문 카드업계는 이 보다 5~6% 가량 높은 금리로
자금을 확충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금융지주도 우리카드의 정상화를 위해 증자와 함께 합병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나섰다. 우리금융 윤병철
회장은 “증자 규모와 방식 및 시기 뿐 아니라 국민은행과 국민카드 합병 사례 분석 등을 통한 합병 방안에 이르기까지 우리카드 정상화 방안을
여러 모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증자든 합병이든 우리금융그룹 전체에 이익이 되는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 지를 면밀히 연구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도 경영이 어려워질 경우 금융지주회사 주도로 은행과의 합병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으로 카드업의 주도권이 은행권으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 관계자는 “LG의 경우는 그룹 모회사로서의 역할을 함으로써 유동성 위기의 파장이 컸다”며 “이에 비해 은행관련 카드사들은
이 같은 위험이 발생하면 합병을 통해 막대한 은행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권 금융독점 시간문제

LG·외환카드의 유동성 위기를 계기로 국내 금융시장 대부분을 은행이 독점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삼성·LG카드 등 재벌계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 마케팅이 한계에 부딪쳤다는 지적이다. 이는 LG카드에서
발생한 유동성 위기가 ‘고비용 영업구조’의 문제점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어서 콜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은행계 위주로 카드업계의 재편될
것이라는 쪽으로 힘이 실리고 있다.

재벌계 카드사들은 신용카드업계가 급성장한 지난 2000년부터 무이자할부 할인이벤트 길거리 모집 등의 무차별 마케팅으로 덩치를 키웠다. 또
전자와 유통 등 그룹계열사들과의 독점제휴로 은행계 카드사를 압박해왔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기업이 재벌 족벌체제를 만들었던 1970년대부터 행해오던 문어발식 확장을 카드사에 몰아주기 형태로 덩치 키우기에만 혈안이
돼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영방식으로 인해 2000년과 2001년 동안 무려 3조5,324억원의 흑자를 내며 재벌의 힘(?)을 보여줬다.


지난해말 경기침체와 당시 신용카드업계는 9,38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고, 2001년에는 2조5,943억원의 흑자를 내며 황금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카드영업을 한 기업일수록 최악의 위기에 처했고 LG그룹의 총수역할을 하던 LG카드는 존립마저 위협할 정도가 됐다. 뿐만
아니라 삼성카드의 9월말 적자도 1조원에 달해 재벌계 카드사의 잘못된 운영의 여파를 정면으로 받았다.

한편, 최근 불거지고 있는 카드대란과 관련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LG카드 고객이 약 1,400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은 현실이지만 현금서비스
고객의 특징은 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로 상환능력이 없는 사람은 이미 연체를 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혀 대란설에 반박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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