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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트코인 재차 시세 폭발, 사상 최고가 경신 …6만8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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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8200만원 돌파, 4월 전고점 경신
잠자는 비트코인 늘어나며 촉발 분석
4분기 상승장 돌입, 연말 10만달러 돌파할 수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 달성에 성공했다. 비활성 비트코인 수가 늘어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의 호재로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6만8000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8200만원을 돌파하며 지난 4월 전고점을 경신했다.

 

이번 주 이어진 폭발적인 상승세에 비트코인 지난 3주간 이어진 조정을 벗어난 모습이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는 최근 몇 달 동안 지갑에 잠자고 있는 비트코인이 늘어나면서 촉발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인 글래스노트는 지난 8일(현지시각)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빌표했다. 글래스노드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보유 비트코인을 거래하지 않고 축적 중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3개월간 비활성 상태를 유지한 비트코인 비중이 85%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더 높은 가격에 대한 희망 속에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손 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12개월간 비트코인을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LTH)가 12개월 동안 가장 활발하게 비트코인을 사들인 지갑 중 하나라고 보고서는 말한다.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누적이 늘어나면서 바이낸스, 업비트 등과 같은 중앙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 비중도 12.9%로 내려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전략적인 희박한 유출로 시장은 조용한 축적 단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 보유자의 비트코인 축적 증가는 지난 4월 나타난 비트코인 랠리의 전조와 같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전문가들은 연말 랠리 기대감, 제도권 편입 본격화 등의 요인들이 상승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 하반기 내내 암호화폐 시장에 희망으로 작용했던 건 4분기 상승장 전망이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플랜B뿐 아니라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공신력 있는 전통 금융기관 내 관계자들을 포함한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이 4분기 상승장에 돌입해 연말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입 모아 얘기했다.

 

이에 지난달 랠리 후 가파른 조정에도 시장 참여자들은 연말 랠리 이전에 너무 빠르게 오른 감이 있다며 당시 하락장을 '건강한 조정'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전날 암호화폐 헤지펀드 ARK36의 미켈 모흐 상무는 "비트코인 가격이 곧 7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격으로 14만6000달러를 제시하기도 했던 JP모건은 앞선 전망의 절반 수준인 7만3000달러를 단기 목표가로 제시했다.

 

아울러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하원에서 암호화폐 과세안을 담은 인프라법이 하원을 통과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둔 상태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인프라 법안이 암호화폐가 제도권에 편입하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악재가 아닌 중립적인 시각이거나 긍정적인 이벤트로 인식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다음 주 4년 만에 가장 큰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탭루트(Taproot)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개인정보 보호 및 효율성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 기능인 스마트 콘트랙트(계약)의 도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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