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30년 경력의 베테랑 성우 김익태가 펼치는 모노드라마. 7살 아이에서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한 인간의 일생을 통해 사랑,
성공, 몰락 등 굴곡진 삶과 그때마다 항상 곁에 있었던 술을 이야기한다. 진짜 술집에 온 기분을 내기 위해 무대는 바처럼 꾸몄고
객석엔 테이블이 놓이며 관객 전원에게 캔맥주가 제공된다.
1월18일/ 아쉬레 문화센터
문의: 1588-7890
댄서 에디슨
뮤지컬 ‘블루사이공' ‘코러스라인' ‘드라큘라'의 안무를 맡은 박지선, 국내 최고 대중안무가 홍영주, 힙합댄서 곽귀훈이 모여 만든 창작
댄스뮤지컬. 힙합, 재즈, 테크노, 브레이크, 현대무용, 그리고 스텀프까지 춤이 하나의 언어로 표현된다. 이동훈 애니 양소민 등 내로라하는
춤꾼들이 총출동하며, 콘서트 연출가로 유명한 최광일이 연출을, 015B의 장호일이 음악을 맡았다.
1월18일까지/ 팝콘하우스
문의: 02-6672-7540
유랑의 심청
여성농악단의 흩어진 단원을 다시 모아 유랑단체에서 벌인 심청을 복원, 옛 굿을 벌이며 그녀들의 품었던 춤을 살펴보는 자리. 1월9일에는
열림굿으로 동해안 별신굿 ‘심청굿'이 펼쳐지며, 10일에는 본굿으로 여성농악단의 뺑파막과 공옥진의 창무극 심청이 전개된다. 마지막날
11일에는 중요무형문화제 73호 진도다시래 보유자이자 우리나라 맹인연기의 최고 달인 강준섭의 황후막이 대미를 장식한다.
1월9일∼11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문의: 02-762-9190
아인슈타인의 이상한 나라
2005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발표 100주년에 즈음해 어린이들에게 상대성이론의 핵심이 되는 빛, 시간, 길이에 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제작한 색다른 개념의 과학연극. 딱딱한 실험과 해설로 이루어진 형식을 탈피, 더벅머리 아인슈타인 박사가 등장해 이야기를
재밌게 이끌어 나간다. 랩 록 펑키 스윙 룸바 등 다양한 춤과 리듬이 어우러진 뮤지컬 형식.
1월18일까지/ 브로드홀/ 02-382-5477 |
2004, 새해맞이
천새빛 개량악기 연주회
‘가야금 연주의 새로운 역사' ‘신기의 열손가락 연주자'로 일컬어지는 천새빛의 연주회. 아버지 천익창의 개량악기(전자가야금, 10현아쟁,
저음, 명주, 고음, 23현가야금)를 연주하며, 악기장(중요무형문화재 42호) 고흥곤이 최근 개량한 다류금(개량거문고)과 25현 가야금도
함께 선보인다. 천익창의 전자가야금 연주도 펼쳐진다.
1월3일/ 국립민속박물관
문의: 02-734-1346
스테판 코바세비치 피아노 독주회
베토벤을 재창조해냈다는 평과 함께 현존하는 최고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스테판 코바세비치의 세번째 내한공연. 베토벤 피아니즘의
절정으로 그의 아이디어가 농축돼있는 6개의 바가텔을 비롯, 피아노 소나타 14번, 31번, 32번을 연주한다. 유난히 낮은 피아노
의자와 조금은 시끄러운 허밍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던 코바세비치의 독일 고전주의 음악 해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1월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541-6234 |
‘오리가미' 환상과
동심의 세계로
‘오리가미'는 종이접기를 의미하는 말로 세계 공용어로 사용될 정도로 널리 알려진 일본의 대표적 종이 공작기법이다. 이번 전시는 일본 전통화지예술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쥬라기 공원과 동물농장, 일본 전통풍물, 조선통신사 행렬, 오리가미와 화지공예 4개관으로 구성됐다.
오리가미 직접강의도 들을 수 있다.
1월2일∼2월22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신관/ 016-325-3500
알렉산더 칼더
미국의 조각가이자 최초로 ‘모빌'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알렉산더 칼더의 작품을 조망해보는 전시. 가장 창의적인 내용을 보여주었던 1930년대부터
1950년대 작품까지 총망라됐다. 1938년 발표된 대표작 ‘Untitled'를 비롯한 모빌 29점과 스테빌(정지된 조각), 드로잉
7점 등이 선보이며, 작품의 이해를 위해 관련 영상자료도 상영된다.
2월7일까지/ 국제갤러리
문의: 02-735-84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