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수능정답 내일 공개…10일 성적통지·15일 수시마감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일주일간 이의신청 검토를 거쳐 확정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종 정답이 오는 29일 발표된다.

정시 레이스가 본격 시동을 건 가운데, 문·이과 교차지원과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등 변수로 인해 올해 정시일정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눈치싸움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18~22일 이의신청을 받아 일주일간 검토한 최종 정답을 오는 29일 오후 5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올해 제기된 이의신청은 총 1014건으로, 지난해 411건보다 2배 넘게 늘었다. 작년에 비해 수능 난이도가 높았고, 특정 문항에 이의제기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어 34번 문항엔 454건으로, 단일 문항으로 가장 많은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빈칸 추론 유형인 이 문제에 대해 평가원이 정답으로 제시한 2번 선택지 외에 3번도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수 제기됐다.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도 156건의 이의제기가 나왔다.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은 5번 'ㄱ, ㄴ, ㄷ'이지만 일부 학원에선 "제시문에 모순이 있어 문제 성립이 되지 않는다"며 출제 오류 가능성을 주장했다.

이 밖에 국어 선택과목과 수학 공통과목 일부 문항에 대해서도 복수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평가원이 일부 문항에 복수정답을 허용할 경우, 해당 과목의 1등급 구분 원점수와 표준점수가 예측과 달라질 뿐만 아니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늘어 대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입시계에 따르면 평가원이 출제 오류를 인정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출제 오류가 인정됐던 해보다 논란 수위가 강하지 않다"며 복수정답 허용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평가원이 출제 오류를 인정한 문항은 여섯 번에 불과하다.

 

한편 오는 12월10일 응시생들에겐 '정시 출발 신호'인 수능 성적표가 통지된다.

올해 수능 성적표에는 예년과 달리 영역별 원점수가 표기되지 않는다. 수험생들은 산출된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 등 채점 결과를 통해 정시모집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같은 달 15일엔 각 대학별 고사를 비롯한 모든 수시 전형이 끝나며 다음날인 16일까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수시에서 1곳이라도 합격하면 등록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수시 합격자들이 12월20일까지 각 대학에 등록을 마치면 12월30일~1월3일 동안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가·나·다 군별로 한 곳씩 총 3번까지 지원 가능하다. 올해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전체 대학 모집인원의 24.3%인 8만4175명이지만, 고려대·서울시립대 등 9곳은 올해 40%가 넘는 신입생을 정시를 통해 선발한다.

올해 수능은 첫 문·이과 통합 수능이자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처음 치러져, 그 어느 때보다 정시모집 양상을 예상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남 소장은 "올해 정시는 이과 학생들이 문과 전공으로 넘어올 수도 있는 등 변수가 많아 예측이 어렵다"며 "극도의 눈치싸움을 대비해 지원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가·나·다 군 중 어느 군에 있는 대학을 안정권으로 지원할지 정하고, 나머지는 소신껏 지원하는 방식으로 큰 틀을 정한 뒤 세부 전략 수립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무회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법안이다. 지역화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의 '재량'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세 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24건이 된다. 한 총리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전이 검사,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 없어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원격 전이 검사는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빈도 검사는 전이를 더 빨리 발견하는 데 유리하지만, 생존율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맞춤형 추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 생존자연구회와 함께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1개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4,130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전이 검사 빈도와 생존율 간의 관계를 분석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암 환자의 22.2%를 차지한다. 사망률은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낮지만, 유병률이 높아 일차 치료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원격 전이 검사는 암이 원래 발생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나 조직(뼈, 폐, 간 등)으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주로 CT, MR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