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일의 셋째 아들 김정운(26)의 최근 사진이 공개됐다.
그동안 대외적인 활동이 없어 어린 시절의 사진 외에 최근 사진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운 사진을 일본 민영방송인 아사히(朝日)TV가 단독 입수해 10일 낮 12시 뉴스를 통해 을 공개했다.
아사히 TV는 김정운 사진을 단독으로 입수했다면서도 언제, 어디서 입수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아사히 TV가 김정운이라며 공개한 사진을 보면 흰색 티셔츠 차림에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있으며, 건장한 체격으로 짧은 곱슬머리, 살집이 많은 둥근 얼굴을 하고 있어 젊은시절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많은 닮은 모습이다.
그러나 이 사진의 인물이 김정운이 맞는지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으며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정운은 84년 김정일과 셋째 부인 고영희 사이에 태어났으며, 스위스 베른 국제학교에서 유학하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도 공부했다. 그러나 98년에 스위스에서 유학을 했다고 하지만 98년에 김정운은 평양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진위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김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8월 뇌혈관 질환으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후계자 선정에 서두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김 국방위원장과 많이 닮은 김정운을 후계자로 확정하면서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지난 1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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