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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플루토늄 전량 무기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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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라늄 농축작업 착수와 플루토늄 전량 무기화를 선언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북한의 외무성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 성명을 통해 "12일 미국의 주도 하에 유엔 안보리가 끝내 우리의 2차 핵시험을 걸고 반공화국 제재결의를 채택했다"면서 "우리(북한)를 무장해제 시키고 경제적으로 질식시켜 우리 인민이 선택한 사상과 제도를 허물어보려는 미국 주도하의 국제적 압박공세의 또 하나의 추악한 산물"이라고 미국을 질타했다.
북한 외무성은 "한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위성발사 권리를 부정해 나선 미국과 그에 추종한 유엔 안보리의 불법무도한 강권행위에 의해 발단됐으며 유엔 안보리의 의장 성명에는 아무런 국제법적 근거도 없다"면서 "오직 제도를 달리하는 나라에 대한 적의와 거부감, 작은 나라는 큰 나라에 순종해야 한다는 오만과 전횡만이 깔려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북한 외무성은 "우리(북한)의 2차 핵 시험이 이러한 미국의 적대행위에 대처해 단행된 그 어떤 국제법에도 저촉되지 않는 자위적 조치"라며 "자주와 평등을 떠나서 진정한 평화란 있을 수 없기에 누구든 우리의 처지에 놓이게 된다면 핵보유가 결코 우리가 원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 대한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으로 인한 불가피한 길이었음을 알고도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누가 인정하는가 마는가 하는 것은 우리에게 상관이 없고, 유엔 안보리의 결의 1874호를 단호히 규탄 배격하며 미국과의 전면대결이 시작된 현 단계에서의 민족의 존엄과 나라의 자주권을 지킨다"고 선언했다.
또, ▲ 새로 추출되는 플루토늄 전량 무기화 ▲ 우라늄 농축작업 착수 ▲ 미국과 추종세력이 봉쇄를 시도하는 경우 전쟁 행위로 간주하고 단호히 군사적으로 대응 등 세 가지 안을 선언했다.
이미 북한은 폐연료봉 총량의 1/3 이상이 재처리했고, 자체 경수로 건설이 결정된데 따라 핵연료 보장을 위한 우라늄 농축기술 개발이 진행돼 시험단계에 들어섰다.
또한 북한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이 제 아무리 고립 봉쇄하려고 하여도 당당한 핵보유국인 우리(북한)은 끄떡도 하지 않는다"며 "제재에는 보복으로, 대결에는 전면대결로 단호히 맞서 나가는 것이 우리의 선군사상에 기초한 대응방식"이라고 말해 한반도 주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현인택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모여 긴급 회의를 열고 개성공단에 머물러 있는 우리 근로자에 대한 신변안전에 고심을 하고 있다. 또한 오는 19일로 예정된 북한과의 개성공단 실무회담에 대해서도 끼칠 영향과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에 대해서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들은 북한이 2002년 10월 'HEU(고농축우라늄) 파문'을 일으킨 뒤 우라늄농축 문제를 본격화한 것을 심각한 사태 변화로 인식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과 이에 대한 미국의 대응 등으로 한반도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북한 외무성 성명에 담긴 내용을 분석하는데 주력하면서 신중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칫 성급하게 대응할 경우 한반도 긴장만 고조시킬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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