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에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했다.
정부 군 당국에 의하면 북한은 2일 오후 5시 20분과 6시에 함경남도 함흥시 신상리 미사일기지에서 지대함 단거리미사일 2발을 각각 발사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발사된 미사일은 100km를 날아간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북한이 군사훈련 목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외적 무력시위 차원에서 추가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상리에서 단거리 미사일이 발사됐지만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을 비롯한 다른 미사일 기지에서의 특이동향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이 동해상에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했기 때문에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최대사거리 120∼160km의 KN-01 지대함 미사일로, 사거리 83∼95km의 실크웜 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이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신상리 앞 북동쪽 해역을 항해금지 구역으로 통보했고, 지난달 25일부터 이 달 10일까지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에서 동북쪽 해상을 항해금지구역으로 다시 선포하면서 단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북한은 3월 10일에도 신상리에서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었고, 지난달 2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었다.
너무나 맞아떨어지게 외교통상부 유명한 장관이 오는 17부터 23일까지 태국 푸껫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에 억류 중인 유○○ 씨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라고 외교통상부 정례브리핑에서 밝힌 뒤와 3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무산된 뒤 이루어진 미사일 발사여서 묘한 관계형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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