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농업기술센터는 작년 11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6쪽마늘 분말 1%를 헤일리지에 섞어 하루에 100g씩 8개월간 먹인 마늘한우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100g당 콜레스테롤 함량이 일반한우 고기(55.0㎎) 보다 3.8㎎이 낮은 51.2㎎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또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을 포함한 불포화지방산은 일반한우(1.6%) 보다 1.1% 높은 2.7%로 분석되는 등 17개항목에 걸쳐 마늘한우의 맛과 질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마늘한우는 육질이 우수해 1등급을 받는 비율이 일반한우(50.0%)에 비해 16.7% 포인트나 높?66.7%를 웃돌고 있어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2년 한 농가를 대상으로 첫 시범사업을 벌인 후 최근에는 40곳으로 늘리는 등 ‘6쪽마늘한우 사육 시범사업’을 계속 추진해 오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11월 특허청에 ‘갯바람 아래 마늘한우’라는 이름으로 상표출원을 마쳐, 이르면 9월에 상표가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소장은 “올해부터는 대형마트, 백화점, 축협 등 전문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마늘한우의 몸값을 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