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서 18일 밤부터 시작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무리됐다.
고 김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이 전해지자 경찰은 오후 3시부터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서울광장에 경찰병력을 대거 배치하는 등 과잉행동을 보였다.
경찰병력을 배치하고 있는 경찰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병력이 배치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시차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때 출입을 통제했던 과는 달리 서울광장에 공식 분향소를 차리기로 결정하면서 경찰병력은 서울광장에서 빠지고 주변에서 대기했었다.
서울시는 이른 시각부터 분향소 설치 작업을 진행해 총 7개 계단으로 국화꽃으로 장식했다.
서울시는 당초 9시부터 조문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작업이 늦어지면서 분향소 설치 작업이 10시쯤 완료됐으며 조문은 그 이후에 시작됐다.
하지만 조문객들은 9시부터 현장을 찾아 분향하려 했으나 분향소 설치가 늦어지자 주변에서 기다리다가 분향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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