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감염예방을 위한 면역력 증강에 버섯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한국버섯산업연구회(회장 장현유 한국농업대학 교수)가 신종플루 예방 식품으로 '버섯 퍼블리시티'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버섯류는 베타글루칸(Beta Glucan)이라는 면역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터프츠 대학의 면역학 연구실 다용 위 박사와 글렌 카드웰가 "버섯을 섭취하면 인체의 자연 면역력이 향상되고, 이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종양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베타글루칸의 면역활성 기능성은 학계의 수많은 연구와 국제적인 논문을 통해 이미 입증됐으며, 베타글루칸은 면역증강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항암 전문의약품으로까지 그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이 연구회는 밝혔다.
한국버섯산업연구회 장현유 회장은 "베타글루칸은 상황버섯, 영지버섯, 꽃송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 차가버섯 등 약용버섯 뿐만 아니라 양송이, 새송이, 팽이, 느타리, 표고버섯, 만가닥버섯(백일송이) 등과 같은 식용버섯에도 함유돼 있으므로 평소 버섯을 각종 요리로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신종플루 예방 등 면역력을 목적으로 버섯을 섭취할 경우는 가급적 버섯을 국이나 찌개 등에 넣어 먹거나, 마른 버섯을 물에 끓여 차(茶)처럼 꾸준히 마시는 것이 면역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버섯에서 베타글루칸이 많이 나오게 하려면, 버섯을 믹서 등에 곱게 갈아서 물에 끓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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