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우리나라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53차 IAEA(국제원자력기구) 총회에서 임기 2년의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IAEA 이사회는 총 35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는 IAEA 의사결정의 핵심적 기관으로, 북한 및 이란 핵문제 등 주요 핵 검증 의제 외에도 안전조치·검증활동, 원자력 안전 및 방호, 기술협력 사업 등 IAEA의 제반 활동과 관련된 정책을 결정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몽골, 페루, 베네수엘라, 덴마크, 네덜란드 등 11개국이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우리나라는 1957년 IAEA 가입 이래 지난 2007년까지 총 13회 이사국을 수임한 바 있으며, 이번 이사국 수임은 세계 5위의 원자력 발전국이라는 국제적 위상과 그간 국제 핵 비확산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 우리의 기여를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오스트리아 심윤조 대사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이사(governor)로서 각종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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