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가 예매가 시작된 후 불과 1분 35초만에 완전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1분 30초)에 이어, 올해에도 2분 이내의 빠른 예매 기록을 보이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안정적인 예매 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최초 상영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박수칠 때 떠나라>, <바르게 살자> 등을 연출한 장진 감독의 작품으로, 한국사회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로 각인된 대통령을 소재로 하여, 각기 다른 세 명의 대통령을 통해 정치와 삶을 유머러스하게 접근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역대 한국영화 개막작들은 매번 빠른 매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제7회 개막작 <해안선>(2분4초), 제6회 개막작 <흑수선>(2분 28초), 제11회 개막작 <가을로>(2분 45초) 등이 나란히 매진 기록을 잇고 있다. 특히, 영화배우 장동건은 지난 개막작 <해안선>에 이어 올해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로 다시 한번 관객들과 함께 한다.
뿐만 아니라 폐막작인 <바람의 소리>도 8분 10초만에 완전 매진됐다. 중국 출신의 천궈푸 감독과 신예 가오쥔수 감독이 공동 연출한 전쟁 심리 스릴러 <바람의 소리>는 중국 대륙 4대 천후로 불리는 저우신과 신예 리빙빙 등 배우들의 연기와 앙상블이 빛나는 작품으로 이번 영화제의 월드 프리미어로 초청되었다.
일반상영작 또한 인터넷 예매는 물론, 휴대폰, 부산은행, 전국 GS25(편의점)를 통한 예매가 동시에 진행된 일반 상영작 예매 결과에 따르면, 단 5분만에 10,000장을 돌파하였으며, 1시간만에 45,000장의 표가 예매됐다.
특히 트란 안 헝 감독의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예매가 시작된 후 불과 38초만에 GV 상영분이 매진되어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등 각 국을 대표하는 세 배우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우에노 주리 주연의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감독; 기시타니 고로)과 배두나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일본 영화 <공기인형>(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이 각각 41초와 57초를 기록, 1분 안에 매진되는 결과를 보였다. 그밖에 1분 35초의 개막작 매진 기록을 보인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일반 상영분도 1분 16초만에 매진되었고, 일본의 국민배우인 야쿠쇼 코지의 감독데뷔작인 <두꺼비 기름>도 1분 47초만에 매진되며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예매 1시간만에 총 159편의 상영작이 매진되는 등 역대 최다 초청작 수를 선보이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다양한 영화들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올해부터 외국인 예매 시스템을 구축, 외국인은 물론, 해외에서도 실시간 예매가 가능하다. 또한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개·폐막작 각 300장을 현장 판매분으로 남겨두었다. 현장 판매분은 개·폐막식이 열리는 당일 오후 4시부터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 매표소에서 판매한다.
일반상영작도 전체 표의 20%를 현장 판매분으로 배정하여 구입이 용이하도록 했다.
한편, 2007년 뒤, 올해 다시 화려하게 부활한 '시네마틱 러브'가 10월 10일 오후 10시부터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07년에 이어 영화제 최대 규모의 관객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힙합계의 대부인 드렁큰 타이거와 빅뱅의 '하루하루' 작곡가 다이시 댄스, 보아와 아무로 나미에 등과의 음악작업으로 유명한 콜드 피트 등이 2009년 '시네마틱 러브'를 빚낼 예정이다. 관객과 게스트가 음악이 공존하는 자유로운 공간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관객중심 파티로, 오픈시네마 상영 이후 다음날 새벽까지 진행된다.
또한, 이번 영화제의 스폰서로 참여하는 하이트맥주㈜는 이번 영화제 개막 다음날부터 이틀동안 '2009 PIFF와 함께하는 HITE DYNAMITE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PIFF를 찾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음악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월 9일과 10일 오후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에 특설 Warehouse Club을 설치하여 화려한 개막식의 열기 그대로 영화제를 빛낼 것이다.
이 행사에는 빅뱅, 영화배우 류승범(DJ RYOO), Mondo Grosso, autoKratz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의 '오픈시네마'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오픈콘서트'가 올해도 변함없이 상영 전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특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스폰서인 신한카드는 오픈콘서트 첫째 날인 9일에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Love PIFF Party'를 마련했다. Love PIFF Party는 오후 7시부터 영화제 관객들을 음악과 영화의 바다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김동욱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힙합계의 영웅인 드렁큰 타이거의 타이거 JK와 그의 아내이자 힙합 디바인 윤미래가 부부 동반으로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라이브의 제왕 이승철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또, 부산국제영화제만의 영화인, 문화인과 함께 영화를 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아주 특별한 이벤트 '시네마투게더'가 올해도 어김없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올해는 배우, 감독, 작가, 뮤지션, 평론가 등 더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한다.
<리턴>의 이규만 감독,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도쿄택시>의 김태식 감독,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등 영화감독들과 <귀여워>,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예지원, <똥파리>의 김꽃비 등의 배우들과 함께, <침이 고인다>, <달려라, 아비>의 김애란 작가, 어어부 프로젝트의 리더인 백현진, 출판평론가 표정훈 등이 관객들과 함께 진솔한 교감의 순간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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