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이 창당 2주년을 맞고 기념식을 가졌다.
그러나 최근 문국현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과 대표직 사의를 표명해 창당 이후 최대 위기 속에 맞은 2주년이어서 30일 저녁 서울 연신내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창당 행사에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 2년간 당의 활동과정이 담긴 동영상을 관람했고, 문 대표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정치적 살인'이라고 규탄한 뒤 적극적인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다짐했지만 진보정당 또는 중도정당이라는 입지를 원내와 국민들에게 입지를 넓히지 못했다.
앞서 창조한국당은 창당 2주년 성명에서 "희망과 대안을 제시하는 미래 세력들과 함께 불의 한 세력과의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 국민의 여망과 지지를 바탕으로 추호도 흔들림없이 우리의 꿈과 목표를 실현하는 날까지, 굽히지 않고 전진해 나갈 것임을 굳게 결의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당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문 대표는 앞으로 쉬면서 재충전을 하고 할 일을 구상하겠다면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문 대표가 사퇴할 경우 당내에 인지도를 갖춘 인물이 없고 외부 인사의 영입도 쉽지 않아 선장없는 당으로 장기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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