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직원들이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여성 자립 돕기에 나섰다.
여성부는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던 44세 김 모 씨에게 직원들이 각자의 월급에서 조금씩 모은 기부액을 3일 전달했다. 김 씨는 결혼 후 남편의 폭력으로 첫째를 유산하는 등 상습적인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생계까지 책임져왔다. 현재는 남편과 이혼한 후 지역자활센터에서 일하며 자립을 준비하고 있으나, 전체 치아가 3개 밖에 없어 안면기형으로 오해받는 등 구직 및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여성부는 이날 직원들이 모든 돈을 김 씨에게 전달하고,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의 협조를 얻어 김 씨가 전체 치아에 대한 틀니시술 및 잇몸치료를 받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성부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성폭력피해여성 가족에게도 직원들의 기부액을 전달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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