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아프간 파병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민주당 개혁진보성향 의원 모임인 ‘민주연대’는 정부가 아프간 지방재건팀을 확대 지원을 위해 보호할 경비병력 파병 방침에 대해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민주당에게도 “즉각 아프간 파병 반대 당론을 채택해야 한다”며 “파병 철회에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충분한 검토 없이, 국민의 동의 없이 독주·독선 밀어붙이기식으로 아프간 파병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 방침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아프간 전쟁은 테러와의 전쟁 국면을 넘어 전면전에 돌입한 지 오래”라며 “지난달에만 50명 이상의 미군이 숨진 점을 고려하면 한국군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2007년 공병대 소속 윤장호 하사 자살테러로 전사한 사건을 들며 “당시에도 전투병이 아닌 의료 및 공병부대를 파병했지만 저항세력의 표적이 되고 말았다”며 “현재 아프간에 파병 중인 나라는 현지 사정 악화에 따른 자국 병력을 철수시키거나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파평을 반대했다. 이어 “아프간 파병 결정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선으로 해야 하는 정부가 취해야 할 행동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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