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파라과이 농업부 차관의 방한을 맞아 지난 50년간의 우리나라 농업과학기술 개발 및 보급체계를 전수했다고 밝혔다.
파라과이는 농축산업을 국가 주요산업으로 한다. 다국적기업에서 대규모로 생산하는 콩, 옥수수 등 주요 곡류는 선진국 자본이 투입돼 생산성이 높은 반면, 원예특용작물은 소규모 농가에서 재배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파라과이 농업부는 우리나라 일선 지도기관, 소규모 농가현장 및 농산물시장과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을 찾아 농업기술지도기관의 실태를 파악하고 소규모 농가에 적합한 영농지도방법을 전수받았다.
향후 파라과이는 과학적인 개발보급 시스템을 개발하고 우리나라 농촌진흥청과 유사한 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농업기술팀 고현관 팀장은 "우리의 선진 농업과학기술 개발과 보급체계를 개도국에 널리 알려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농산업체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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