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국토해양위원회 단독 소집으로 파국이 예상되었던 국토위가 정상화된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25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이 요구한 양식의 4대강 예산안이 제출됐다"며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예산 자료를 검토해 문제가 없다면 국토위를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국토위를 소집하여 예산안 상정을 강행처리하려는 시도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한나라당도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여 4대강 예산 심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민주당 요구에 응해 하루 늦추어 상임위를 개의하고 국회 국토위도 전체회의를 열고 4대강 사업을 비롯한 국토해양부와 해양경찰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2010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국민주택기금, 수산발전기금 등을 심의한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권은 4대강 예산의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있어 예산 심의가 수월치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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