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됐던 2세 여아가 다시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가 “반복 감염 가능성에 대해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복지부는 첫 번째 확진검사 당시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았는데 양성을 보였을 가능성(위양성·false positive)과 환자의 몸에서 항체 형성이 잘 안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복지부는 “매우 드물지만 일부 호흡기 전염병에서 1차 감염시 항체형성이 안되어 재차 감염, 즉 반복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영남권에 거주하는 2세 여아는 지난 9월 4일 섭씨 39도의 고열과 기침 증세로 병원을 찾아 이튿날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9일까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고 입원 치료 후 완치돼 퇴원했다.
하지만 이달 19일 다시 섭씨 39.1도의 고열과 코막힘, 기침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으며, 20일 병원의 자체검사 결과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이후 23일까지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고 집에서 자가격리 치료하였으며, 현재는 완치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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