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3자회담 무산에 대해 여당은 없고 청와대의 꼭두각시만 있다고 한나라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22일 오전에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은 국민을 위한 것이지 대통령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예산은 국민 뜻에 따라 만들어져야 정상이고 내년 예산을 국민의 예산으로 만들어야지 대통령의 예산으로 만들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3자 회담과 관련한 태도를 보면 마치 제왕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눈치만 살피는 태도에서 벗어나 자조적으로 4대강 예산을 비롯한 내년도 예산에 대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대통령과 대화하는 것을 포기하는 대신에 야당을 압박하고, 야당과 대화 토론 협상을 포기한 채 밀어붙이기, 날치기를 준비에 골몰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비난했다.
김효석 민주정책연구원장 또한 "내년 예산안에 대해 당연히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만나서 설득해야 한다"면서 "어떻게 된 것이 여야 대표가 예산에 대해 대화를 하자고 해도 대통령이 거부하는 이상한 모양"이라고 질타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