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최근 터기선사 덴사(Densa)로부터 57300DWT급 벌크선 4척(옵션 2척포함)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준한 벌크선은 길이 190m, 폭 32.3m, 높이 18.5m에 14.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국내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된 후 2011년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STX그룹은 지난해 전세계 조선업계가 수주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STX조선해양, STX유럽 등 조선 부문 주요 계열사가 총 31척, 25억불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첫 수주를 4월에 달성했던 것에 비해, 올해에는 연초부터 상선부문 수준에 성공해, 올해 수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해양플랜트, 특수선 등 신규사업에 내부 역량을 더욱 집중하는 한편,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TX유럽도 지난해 해양플랜트·특수선 사업부문에서 쇄빙예인선, 핼리콥터 캐리어, 극지방 해양탐사선, 해양작업지원선 등을 잇따라 수주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에도 이 분야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크루즈선 사업 부문은 지난해 신규 발주 계획을 머뭇거렸던 크루즈 선사들이 올해 발주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본격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 STX조선해양과 STX유럽이 협력해 완료한 쇄빙 셔틀 LNG선, 쇄빙 컨테이너선의 선형 개발 프로젝트와 같이 R&D를 비롯해 마케팅, 구매, 조달 등으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간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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